투닥투닥거리다
혼자가 되는 시간을 맞는다
함께 한 세월의 공간에 여전한
그대의 빈자리를 지켜보다
천운의 인연으로 빚어낸
가족이라는 도자를 재벌질한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아도
우리의 공간에 스며들듯 퍼지고
세월의 유산이 되어가는
가족이란 이름을, 나는 이제
사랑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