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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튼리 Mar 27. 2022

우리는 어떤 부자가 되어야 할까?

어떤 부자라뇨? 돈 많으면 부자 아닌가요?


부자는 그렇게 딱 떨어지는 단순한 존재가 아니죠. 사람이 그렇듯이요. 절대적인 자산 기준을 충족한다고 해서 그를 부자라고 정의하지 않는 것처럼요. 돈이 아무리 많아도 마음이 빈곤하고 교양이 없으면 그저 돈 많은 사람으로 치부되기 일쑤죠. 그래서 우리가 모두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도 모두가 원하는 부자의 기준도 생각도 그만큼 다 다를거에요. 


어떤 부자? 부자에도 종류가 있나요?

결국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절대적 자산 액수 같은 목표 보다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정의일것 같아요. 절대적인 돈의 액수가 정확히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으로 치환될 수 있나요? 그저 ‘돈이야 많을수록 좋지' 생각하는 것만큼 효과 떨어지는 목표 설정도 없죠. 왜냐면 그 '많을수록 좋은' 상황을 명확하게 머릿속으로 그리기가 어렵거든요. 


만약 지금 당장 10억 원이 생긴다면, 예금이나 투자를 제외하고 어디에 쓸지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게, 지금 당장 급하게 필요하거나 정말로 원하는 것들로 리스트 초반은 디테일하게 잘 채워집니다. 하지만 결국 나중 가서는 뭉뚱그리게 되죠. 결국 질문은 내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나?로 향합니다. 그래야 정확한 목표 정의를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왜 정확한 목표 정의가 필요할까요? 세계적으로 성공한 부자들은 분명 명확한 목표가 있었고, 그 목표를 실현시킬 수 있을거라는 강한 확신이 있었으며, 그 확신을 바탕으로 그 목표를 마음 속 잠재의식에 선명하게 새기자, 꿈꾸던 목표가 현실 삶에 등장했다는 거에요. 


누군가는 갖고 싶은 돈의 목표를 정확하게 숫자로 정의해서 매일 들여다보자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제가 공부한 바에 따르면 숫자 자체보다는 그 돈이 있었을때 할 수 있는 것들 선명하게 그리고 감정을 미리 느껴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해요. 끌어당김의 법칙에서 '일단 50억부터 생기면 생각해보자'는 끌어당겨지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요. 


제임스 아서 레이는 그의 저서 <조화로운 부>에서 ‘진정한 부'란 건강, 내적 평온, 관계 등 삶의 모든 면이 조화롭게 만족스러운 상태라고 말합니다. 고백하자면 저에겐 이상한 신념같은게 있었는데, 뭔가 하나 만족스러운 상황이 있으면 반드시 안좋은 상황이 따라온다는 믿음이었어요. '머피의 법칙'이니 뭐니 하는, 근거 없는 이상한 징크스를 마음속으로 굳게 믿으니까 정말 그렇게 되는 거라는걸 몰랐던거죠. "사람이 어떻게 너 좋은건 다 하고 사니??" 전 좋은거 다 하고 살거에요. 삶은 모든 면이 다 좋을 수 있는게 당연하다는걸 알고, 이제는 그렇게 믿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 어떤 부자가 될지, 원하는 삶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정의해 보자고요. 내가 원하는 걸 정확히 알고 그려야 그게 현실로 다가올 수 있을 테니까요.


저는 돈을 공부하면서 저 자신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저 자신을 알아갈수록 제가 앞으로 어떤 부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꿈도 과정도 점점 명확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행복한 부자, 그야말로 ‘조화로운 부자’가 되고 싶다고요. 행복한 부자가 되는 건 마음까지 부자인 사람이 되는 거예요. 돈 하나를 얻고 나머지는 다 잃어버리는 부자 말고요. 돈만 있으면 다 될 것 같았던 세상도 돈만 가졌던 누군가에겐 등지고 싶은 지옥이 되어버리는 일이 다분하니까요. 돈만 많고 마음이 공허한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아요. 나라는 사람의 그릇에 맞는 적당한 물질적 풍요와 함께 나머지 사랑, 관계, 마음, 건강이 풍요로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


혹시 여러분은 어떤 부자가 되고 싶나요? 


자신이 원하는 부의 모습을 그릴 수 있나요? 그런 삶의 모습이 현실이 되기까지 어떤 노력들이 수반되어야 할까요? 어떤 부자가 되고 싶은지 생각해 본 것이 결과적으로는 저에게 아주 큰 힘이 됐습니다. 저에게는 ‘따뜻한 영향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동기부여를 하는 사업가이자 크리에이터'로서 원하는 삶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는 게 즐거울 것 같더라고요. 제가 원하는 부, 즉 제가 하는 일의 결괏값의 모습도 그려봤습니다. 제가 살고 싶은 공간, 제가 원하는 삶의 모습들, 제가 원하는 주변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의 밀도 등을요. 선명하게 그렸더니,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정말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을 하고 싶어졌어요. 아주 오랫동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꿈, 동기부여를 하는 사람이 되는 게 목표가 됐어요. 그런 사람이 되려면 끊임없이 성장해야 하고, 지금까지 그랬듯 그 과정은 아마도 굉장히 즐거울 거예요. 


일단 부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져봅시다. 그리고 어떤 부자가 되고 싶은지 원하는 삶의 모습을 그려봅시다. 생각보다 내가 그걸 간절히 원하게 될 수 있어요. 그걸 그리는데서 시작한, 삶의 많은 변화가 찾아올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렇게 작은 씨앗을 심어보는거죠. 어떤 풀이, 어떤 꽃이, 어떤 나무가 될 지는 우리의 상상력에 달렸어요. 


>>선명하게 꿈 꾸는 법은 뒷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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