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아함 Nov 11. 2022

적합한 장르 선정과 표현


사람과 사물은 있어야 할 자리에서 빛을 발한다.(적재적소適材適所)


맛깔스러운 음식이 적합한 그릇에 담겨 구미가 당기고 는 것처럼, 글도 주제와 소재, 목적과 의도맞는 장르를 선정해야 쓰기 좋고 읽기 좋은 글이 된다.


글은 크게 , 소설, 수필(에세이), 희곡으로  나뉜. 문학의 4대 장르다.

시는 자연이나 인생에 대해 일어나는 감흥과 사상을 함축하여 운율적인 언어로 표현한다.

형식에 따라 정형시, 자유시, 산문시가 있고 내용에 따라서는 서정시, 서사시, 극시가 있다.


소설은 사실과 상상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꾸미, 허구인 산문체 글이다. 일정한 구조(발단-전개-절정/위기-결말 ) 속에서 배경과 등장인물의 행동, 사상, 심리를 표현해 인간의 모습이나 사회상을 드러낸다.

분량에 따라 장편, 중편, 단편으로 나눈다.

빠르게 읽히는 속도감과 짧은 글을 선호하는 현시대 부응해 단편보다 분량이 적은 짧은 소설, 미니 소설도 등장했다.

내용에 따라 과학, 역사, 추리, 로맨스(romance), 판타지(fantasy) 소설로 구분한다. 인터넷 연재하는 웹(web) 소설과,  만화 웹툰(webtoon)은 로맨스와 판타지 내용이 대부분이다.


수필(에세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인생, 자연, 일상생활에서 듣고 본 것, 체험한 것, 느낀 것을 쓰는 산문이다. 작가의 개성, 인간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사실에 근거다.

보통 원고지 12매 분량 정도의 글이다.

경수필과 중수필로 나눈다.

에세이라고도 통칭하나 에세이는 중수필에 가까운 특성이 있다. 어떤 주제에 관해 논리적이고 비평적이며, 무거운 내용을 담기도 하는 객관적인 글이다.


현대는 에세이 르네상스 시대다.

다양하게  대부분이 에세이다.  장르에 비해 쓰기 부담이 적고, 독자도 이해와 정보 습득이 용이하다.


희곡은 공연을 목적으로 하는 연극 대본이다.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대화를 기본으로 표현한. 매체 변화에 따라 드라마 대본, 영화 시나리오로 확대된다.


시는 삶에 대한 단상, 통찰, 사물과 현상에 관한 느낌을 은유와 직유, 상징 이미저리(imagery) 짧게 표현한.

이미저리는 육체의 감각이나 마음에서 발생하여 언어로 떠오르는 이미지 통합체.


소설은 사건, 배경, 인물을 등장시켜 묘사와 서술로 스토리를 풀어간다.

빠른 사건 전개 중심으로 대화체를 적절히 삽입하여 .

사실 그대로 드러내기가 부담스러운 개인 체험이나 어떤 대상, 현상에 대한 신랄한 비판의 글을 쓰고 싶다면, 허구가 특성인 소설편할 수 있.

삶의 실상 적나라하게 드러내는데 효과적이고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는 힘.


반면 수필/에세이는 거짓과 꾸밈없이 진솔하게 사실과 사상을 서술한다. 독자에게 전달하려는 중심 내용이 분명히 드러나게 명료한 문장으로 .

체험과 일상생활의 소회() 경수필이 적당하고, 어떤 대상 대한 감상, 사상, 정보 전달 등은 중수필(에세이) 적합하다. 

그러나 두 가지를 창의융합으로 혼용하여 표현하기 다. 

시와 소설의 중간에 위치하므로 시적인 느낌이 나게쓰고, 소설의 느낌이 나게다.


다른 장르의 글 고유의 특성 안에 타 장르를 인용하거나 삽입하면 변화감이 산뜻하게 느껴져 다.


글은 목적과 대상 따라 세분화된다.

어떤 작품을 분석하고 비평하는 평론, 시사성 있는 칼럼, 여행 체험을 쓰는 기행문, 일상생활을 소재로 쓰는 생활문과  일기, 대상에 관한 감상문과 관찰 기록문, 정보 전달을 위한 설명문, 연설을 위해 쓰는 연설문, 어떤 견해를 주장하는 논설문, 학술 연구에 관한 논문, 개인 체험을 그대로 쓰는 수기, 동심을 바탕으로 한 동시, 동화가 있다. 림과 스토리가 어우러지는 만화, 그림동화도 있다.


저마다 주제와 소재, 목적과 의도에 따라 적합한 유형의 글을 쓰고, 그런 글을 읽으면 마음과 생각 맑아지고 삶이 윤택하리라.


*이미지/사진 출처 : 커버/하 pixabay










매거진의 이전글 영감(靈感)의 주제와 소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