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고 싫은 감정조절

by 고아함


인생을

평화롭게 살려면

사람을 향한

감정 조절을 잘해야 한다.




''아이 귀여워 강아지 만져봐도 돼요?''


아이가 강아지를 보고 웃으며 산책을 나온 우리 앞으로 달려옵니다.


''응, 만져도 돼.''


그러자 강아지는 꼬리 치며 왈 - 왈 우렁차게 짖고 아이에게 달려갑니다.

자기를 예뻐해 주는 사람이 나타났으니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그러나 아이는 강아지가 너무 힘차게 달려오자 물려고 달려드는 거라 생각했는지

''엄마야!''

하고 강아지를 피해 도망칩니다.


강아지는 그런 아이의 반응에 히-잉 소리 내며 실망한 듯 뚜벅뚜벅 앞산을 향해 걸어갑니다.

자기 맘도 몰라준다 서운했나 봅니다.


안타깝게도 좋아하는 서로의 감정 표현이 잘못 전달되었네요.


날씨는 해가 떴어도 여전히 춥습니다.

산길은 온통 흰 눈에 덮여 숨죽인 듯 고요합니다.

아이젠과 스틱을 챙겨 조심조심 산을 오르내리는 등산객도 눈에 니다.

볼에 닿는 공기는 새초롬 차가운데 들이쉬는 들숨 공기는 맑습니다.


강아지와 산책을 하며 감정선이 다른 사람을 만납니다.

강아지를 좋아해 어쩔 줄 모르는 기분 좋은 표정을

짓는 사람, 공포에 떨거나 강아지를 혐오해 접근을 피하는 사람을요.


강아지를 보는 것만으로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고, 강아지 보는 것을 괴로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아지도 신기하게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꼬리를 치고 반기고, 싫어하는 사람에겐 으르렁대며 공격성을 보입니다.


그래서 생각했답니다. 강아지 감정도 사람 감정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요.


인생을 평화롭게 살려면 사람도 사람을 향한 감정 조절을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도 강아지와 산책을 하며 한수 깨달음 상기합니다.

*사진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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