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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란곰웅이 Jun 12. 2024

벌써부터 노후준비해야 하나요?

언제나 현재를 사는 것이 정답이라지만 불안도가 높은 나는 자주 미래에 가있었다. 내 불안함을 없애려면 안정된 미래가 필요했다. 그래서 재테크도 매주 공부하기로 했다. 첫술에 배부를 순 없지만 해서 좋은 점이 더 많겠지.


IRP와 연금저축 이 두 가지 상품은 노후준비를 위한 친구들이다. 연금저축의 최대 세액공제금액은 400만 원 irp는 세액공제 900만 원이 최대이다. 하지만 둘이 합해서 900이기에 만약 연금저축 600만 원 하고 있다면 300만 원만 가능한 셈이다. irp는 1년에 1800만 원까지 넣을 수 있다.


IRP는 소득이 있어야 가입가능하다니.. 직장 다닐 때 들어놓을 걸 그랬다. 추후에 플랜은 이렇다.

IRP => 월 30만 원 => 연 360만 원

연금펀드 월 40만 원 => 연 480만 원

 900만 원까지 채우면 좋겠지만 상황에 따라 조절해야겠다.


연금저축은 연금펀드와 etf만 가능한 반면 irp는 상품선택 폭이 넓은데 나는 극도의 안정형 인간이기 때문에 irp 원금보장 되는 은행예금, 저축은행예금, 증권사 elb, mmda 위주로 투자할 것이다. 연금펀드나, etf는 20% 정도… 주식도 10%.. 지금은 소득이 없지만 추후에는 irp 만들어서 세액공제받으면서 원금보장상품에 투자하고 싶다.


irp의 단점도 있다. 퇴직연금 수수료 연금펀드에서는 내지 않는 수수료는 이 친구는 내야 하는데.. 낮게는 0.2~0.5%까지 금융기관별로 상이하다. 나처럼 예금으로 운용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수수료 부분에 민감한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대형증권사 중에 내가 저축한 금액에 대해서는 수수료 면제되는 곳도 있다고 한다.


irp도 연금저축도 깨지 않고 연금으로 수령해야 유리한데 아무튼 당장 쓸 수 있는 돈이 아니기에 답답한 측면도 있다. 중간인출은 가능하나 노후에 활용하는 것에 특화된 상품들인 만큼 생각을 잘해야 한다. 중간에 깨면 16.5% 기타 소득세 내야 하니까 중간에 납입중단하더라도 끝까지 가져가는 것이 좋다.


인생은 긴 것 같으면서도 짧다. 알고 있으면서도 자주 망각하는 걸 보니 모르는 것 같기도 하다. 연금이 멀게 느껴지는 서른이지만 아마 60도 그리 머지않았다. 엊그제 17세 같았는데 시간은 금세 찾아왔다. 한숨은 쉬지 않기로 했다.


불안도가 높은 내가 현재에 머무를 수 있는 방법으로 죽음을 기억한다. 매일 늙어가는 것. 붙잡을 수 없는 시간 속에 무력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것에 벅차기도 하다. 어렵지만,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하고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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