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그럴 수도 있지~
올해는 나에게 너그러워지려 한다. 과하게 긴장되어 있고, 몸에 힘이 들어가 있어서 시작 전부터 기력이 소진되곤 한다. ‘뭐 좀 못하면 어때. 인생 두 번 사는 것도 아닌데.. 내가 못하는 부분은 도움청하고 잘하는 부분은 도와줄 수 있고 그런 거지. ’ 완벽주의를 탈피하려 노력하지만 실은 이런 성향 탓에 늘 결핍감을 느낀다.
더 잘해야 돼. 잘하면 잘한 대로 못하면 못한 대로 만족감이 부족하다. 나에게 너그러워야 남에게도 너그러울 수 있다. 나를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수 있다.
‘사람이 그럴 수도 있지~ 불완전한 존재인 걸~’하고 생각하면 만사에 마음이 한결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