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라의 '페와 호수'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카트만두를 보고 포카라로 이동하기 때문에 복잡할 수 있으니 반대로 움직이자는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카트만두를 보기 전에 포카라로 먼저 갔다.
포카라에 도착하니 환영의 문구 앞에 히말라야산의 피시테일 봉(물고기꼬리 모양)의 사진이 걸려있다.
우리에게는 안나푸르나 봉이 더 유명한데 정작 네팔 사람들은 피시테일 봉이 더 아름다워 인기가 많다고 한다.
내일 우리도 피시테일봉을 보러 간다.
국내선을 이용하여 도착한 포카라는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로 약 19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어 네팔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꼽힌다.
30km 이내에 다울라기리, 안나푸르나, 마나슬루 등 8,000m가 넘는 고봉들이 위치하고 있어 ‘페와 호수’를 비롯한 포카라 인근 어디에서도 이들 산을 조망할 수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 특히 인근에 있는 사랑 코트는 고산준봉을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히며 포카라 방문의 필수코스이기도 하다.
또한 만년설을 머금은 호반의 도시 포카라는 네팔 제2 도시이자 유명한 휴양도시이기도 하다.
포카라는 트레킹 출발지로서 연중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사시사철 온화한 기후 덕분에 언제 오더라도 히말라야 만년설을 볼 수 있는데 역시나 비행기가 포카라를 향해 이륙하자마자 창밖으로 보이는 것이 구름인가 했더니 히말라야산이다.
비행기를 탈 때 카트만두에서 출발할 때는 오른쪽에 앉고, 포카라에서 카트만두로 올 때는 왼쪽에 타라고 가이드가 일러주더니 그곳에 앉아야만 볼 수 있는 모습인 것이다.
우리만 아는 정보인가 했더니 포카라로 가는 비행기는 좌석이 정해져 있지 않아 말 그대로 먼저 타는 사람이 좋은 자리의 임자가 되는 것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두 한쪽에 앉아 비행기의 평행을 위해 조정을 부탁하는 경우까지 있었다.
카트만두를 출발해 포카라에 도착해서까지도 줄곧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것이 히말라야산의 만년설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오랜 시간 특별한 용건 없이 와서 쉴 수 있는 곳이 포카라라고 한다.
포카라가 네팔의 제2의 도시인 데다 등반을 위한 관광객들이 모이는 관광지이다 보니 ‘페와 호수’를 둘러싼 곳의 상점들과 히말라야 산 밑의 마을들만 잠시 둘러보았지만 카트만두보다는 더 깨끗하고 어느 정도는 정비된 도시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해돋이를 보러 갈 때 보았던 마을은 산 밑에 줄줄이 이어진 집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내일 아침에 해돋이를 보러 ‘사랑 코트’에 가기 전에 잠시 시간이 되어 포카라 거리와 ‘페와 호수’를 둘러보았다.
집 한쪽에서 통돼지를 바비큐 하는 거라는데 저렇게 해서 익을까 싶다.
포카라에서 유명한 쇼핑 거리와 과일가게
굴렁쇠가 생각나는 나무 굴렁쇠를 굴리는 아이와 조랑말을 타고 거리를 걷는 관광객
포카라 중심부에 위치한 ‘페와 호수’는 히말라야 만년설이 녹아 형성된 호수다.
‘포카라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페와 호수’는 ‘마차푸차레’와 ‘안나푸르나’를 사진에 담기에 최적의 포인트이기도 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호수 동쪽 기슭으로 호텔과 레스토랑, 수공예품 상점 등 각종 편의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다.
의례 포카라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보트를 타고 호수 주변을 둘러본다.
호수 한가운데 ‘바라히 사원’이 있는데 항상 신자들이 열심히 기도를 해서 연기가 자욱한 모습이다.
‘시바신’을 위한 사원으로 공양 후 사원을 한 바퀴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일명 '혼인의 사원'이라고도 한단다.
페와호숫가에 서 있는 독특한 모양의 힌두신
전통가옥으로 만든 레스토랑
양철지붕과 대나무 담장이 정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