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따스한 봄이 오듯 사랑이 찾아왔다. 봄의 햇살처럼 내 마음도 따스해지고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듯 내 가슴도 활짝 피어올랐다. 설레는 마음과 맑아지는 내 영혼이 나의 삶에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었다.
주체할 수 없는 마음에 사랑의 편지를 쓰고 편지를 받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쓰는 우리들의 편지를 어린 우편배달부가 전해주었다. 그 편지엔 우리의 사랑이 듬뿍 담겨 삶의 아름다운 향기마저 스며 있었다.
우편배달부가 전해주는 편지를 받을 때마다 매일 행복했고 매일 기뻤다. 가슴 시리도록 그 편지가 기다려지고 편지를 받고 나선 바로 책상에 앉아 내 마음을 써 내려갔다. 편지 보낼 생각으로 밤엔 잠도 오지 않고, 창밖에 빛나는 별빛이 나를 축복해 주는 듯했다.
환하고 둥그런 달처럼 나의 마음은 행복으로 가득 찼고, 아침에 일어나 다시 사랑의 편지를 보냈다. 어린 우편배달부는 나의 마음을 전해주려 또다시 바삐 그의 길을 재촉했다.
우리들의 마음이 전해지는 그 길엔 아름다운 장미꽃이 수없이 피어 있었고, 가슴 부풀게 해주는 자스민 향으로 가득했다. 삶은 너무나 아름답게 보였고 더 이상 바라는 것도 없었다. 우리의 사랑이 영원하기만을 기원하며 그렇게 매일같이 편지가 전해졌다.
어느 날부터인지 우편배달부는 더 이상 오지 않았다. 우리의 사랑은 끝이 난 것일까? 아직도 나의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한데 나의 마음을 어떻게 전해주어야 하는 것일까? 행복과 기쁨으로 가득했던 나의 하루는 이제 감옥에 갇힌 것처럼 어둡고 무겁기만 하다. 아직 남아 있는 나의 사랑의 마음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그 따스했던 봄날은 이제 완전히 사라져 버린 것일까? 나의 마음은 한겨울처럼 춥기만 한데,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Le Facteur>
Le jeune facteur est mort
Il n'avait que dix-sept ans
Tout est fini pour nous deux maintenant
(Chanté) L'amour ne peut voyager
Il a perdu son messager
C'est lui qui venait chaque jour
Les bras chargés de tous mes mots d'amour
C'est lui qui portait dans ses mains
La fleur d'amour cueillie dans ton jardin
Il est parti dans le ciel bleu
Comme un oiseau enfin libre et heureux
Et quand son âme l'a quitté
Un rossignol quelque part a chanté
Je t'aime autant que je t'aimais
Mais je ne peux le dire désormais
Il a emporté avec lui
Les derniers mots que j'avais écrits
Il n'ira plus sur les chemins
Fleuris de rose et de jasmin
Qui mènent jusqu'à ta maison
L'amour ne peut plus voyager
Il a perdu son messager
Et mon coeur est comme en prison.
Il est parti l'adolescent
Qui t'apportait mes joies et mes tourments
L'hiver a tué le printemps
Tout est fini pour nous deux maintenant.
<우편배달부>
젊은 우편배달부는 하늘나라로 가버렸어요
그의 나이는 겨우 17살이었어요
사랑은 더 이상 전해지지 않아요
배달하는 사람이 죽어버렸으니
우편배달부는 매일 왔었어요
양손에 내 사랑의 편지를 가득 안고서
우편배달부는 당신의 정원에서 가져온
사랑의 꽃을 손에 들고 있었어요
우편배달부는 저 푸른 하늘로 날아 올라갔어요
마침내 자유롭고 행복한 한 마리 새처럼
그의 영혼이 그를 떠날 때
어디선가 예쁜 새가 노래를 불렀어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예전에 사랑했던 것만큼
그러나 이제 그 말을 더 이상 할 수가 없어요
우편배달부가 당신에게 썼던
내 마지막 편지를 가지고 하늘나라로 떠나버렸으니까요
우편배달부는 더 이상 이 길을 걷지 않을 겁니다
길가에 장미와 자스민 꽃으로
당신의 집까지 이어지는
사랑은 더 이상 전해지지 않아요
배달하는 사람이 하늘나라로 갔으니
내 마음은 감옥에 갇혀 있는 것 같아요
우편배달부는 젊은 나이에 떠났어요
나의 기쁨과 아픔을 당신에게 전해주었는데
겨울이 봄을 몰아내듯이
이제 우리의 사랑도 그렇게 끝이 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