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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날맘 쑥쌤 Aug 09. 2022

네이버 블로그 글쓰기 나도 해볼래!

(ft. 친구를 코칭하게 된 이야기)


얼마전 찐친이 진지하게 물어봤던 일이 있었지요. 블로그 진짜 돈이 되냐고, 나도 할 수 있을까?만약 20대, 우리가 대학생이었다면 무조건 고! 라고 했겠지만 지금도 유치원 방학에 코로나 가정보육에 워킹맘에 섣불리 말을 할 수가 없더라고요. 우선, “하겠다면 도와주겠다. 돈은 벌 수 있는 건 맞고, 나는 월 2-300만원을 벌기 시작했는데 하려면 제대로 해야한다.” 고 말하고 끊었지요.



저는 지금 블로그 글쓰기를 매일 하고 있고 할 만 합니다. 사실 습관만 되면 집에서 틈틈히 글만 쓰면 돈을 번다니 어떻게 보면 예전 직장을 다니고 막 뛰어다니며 업무를 보던 것보다는 분명 나은 일일겁니다. 단, 매달 정해진 월급이 없으니 막막할 뿐이지요.



그런데 블로그가 아니어도 <간절함과 해보겠다!> 는 마음가짐이 장착된 분들이면 어떤 상황이든 가능하기 때문에 공구, 스마트스토어, 강의, 스터디, 블로그, 유튜브 등 무엇이든 좋아하는 또는 편한 채널 하나만 찾으면 쉬워요. 사장 눈치 볼 일도 없고 돈을 잃을 일도 없이 아무 때나 시작하면 되니까요. 망한다고 피해보거나 뭐라고 할 사람도 없어요. 딱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글쓰기가 그나마 할만한지? 사진, 동영상이 할만한지 말이에요.


그리고 어느 날, 친구의 카톡

"나 해볼래!"



마치 신사임당님의 친구분을 알려주던 영상이 떠올랐어요. 사실 운전도 친구나 가족은 가르치지 않는다고 하는게 이게 참 편하게 잔소리를 마음껏 할 수가 없다보니 말이지요. 그러나 워낙에 친한 사람들을 돕고 챙기는 걸 좋아하다보니 피할 수만은 없었어요. 그리고, 오히려 편한점이 있더라고요. 어느새 20년이 지난 친구라서 그냥 “블로그 링크 좀 보내봐” “인스타그램은 새로 만들어” 한 마디만 하면 되니깐요. 빛날맘 스터디원 분이라면 댓글만 달아주세요. 저 즉문즉답에 능한건 이미 아실테고, 바로바로 찐하게 답해드릴게요^^




처음 엄마들을 코칭할 때는 “일단 무슨 글이든 써보세요!” 라고 합니다. 우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구체화 되어 있지 않다보니 목표가 추상적인 경우가 많고 주제가 왔다갔다 흔들리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현재 상황은 블로그 쌩초보다보니 주위에 높은 사람들은 자꾸 눈에 들어오는지 비교가 되면서 더 위축되고요. “역시 난 안돼” 라는 생각만 계속 하게 되죠.


보통 스터디에서는 첫 달, 이 생각의 전환을 위해 그 사람의 장점을 찾아드리거나 함께 하는 재미를 느끼도록 하는게 목표입니다. 안타깝게도 외국의 문화와는 달리 단톡방에 모인 대부분의 엄마들은 “제가 너무 못하는 것 같다” 라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엄마로 살아가면서 내가 하는 일이 꽤 괜찮다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되었던 적이 없었기에 이걸 깨드리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걸 겪어본 빛날맘 엄마들의 대부분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하고 계시는 걸 봤어요. 그러면 딱 내 갈 길을 결정하고 갈 수 있게 되지요.




엄마들에게 블로그는 2년차, 아이들이나 부모상담까지 총 10년을 해왔어요. 그래서 항상 제 코칭 스타일은 비슷합니다. 이것을 도전하고 있는 “나” 그리고 “이 시간” 자체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아마도 직업병도 있는 것 같아요. 전 엄마들이 단순히 블로그 글 스타일을 배우는 게 아니라 이번 기회에 하고 싶은 일도 마음껏 꿈꾸고 인생을 계획하는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면 좋겠거든요. 항상 아이 중심 이었던 생활에서 “나”를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가 운영하는 스터디 이름도 “빛날맘” 즉, 빛나는 엄마들이라는 뜻으로 지었습니다.



블로그를 단지 예쁘게 꾸미는 것보다 내가 하고 있고 나아가고 있으니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지금” 이 행복해야 하니깐요. 저에게 많은 엄마들이 “사진 꾸미기나 썸네일”을 물어볼 때가 있는데 저는 꾸미는 것에는 솜씨가 없기에 그 시간에 글을 하나 더 씁니다. 제 사진이 결코 예쁘다고 생각해서 당당한게 아니에요. 선택과 집중, 잘 하는 것에 더 집중하는거죠.


친구는 제가 애드포스트 등록하라는 말에 바로 신청을 해보더니 탈락 메일을 받았나봅니다. 뭐 어때요? 언젠가 붙을테고, 인플루언서 신청처럼 한달을 꼬박 기다려야 하는 것도 아닌데 계속 누르면 언젠가는 되겠지요. 우선 글을 무조건 많이 쓰라고 했는데 아이들 장염 소식에 코로나에 아프다는 얘기가 들려오네요. 참 이럴때가 코칭하기 어려운 순간이에요. 엄마이기에 어쩔 수 없음을 제가 더더욱 잘 아니깐요. 하지만 예전과는 달리 걱정의 말보다 다음 해야할 일을 알려주었습니다. 네이버 tv개설하기, 쿠팡파트너스 가입하기, 글 또 계속 쓰고 애드포스트 다시 신청해보라고요. 아마 이걸 다 들으면 저걸 한 달에 다 어떻게 하지? 싶으실거에요. 일단 하다보면 됩니다. 꼭 한 달 안에 해내자! 가 아니라 당연히 된다고 생각하고 해야 되기 때문이에요. 내가 불안함을 가지고는 될 일도 안되겠지요.


친구의 코칭을 인스타그램에 먼저 오픈했더니 친구가 보고는 꽤 책임감을 느낀 것 같아요. 부담스러우라고 올린게 아니라 말은 하는대로 이루어집니다. 저의 이런 에너지를 엄마들이 좋아하고 믿고 따라와주는 것도 큰 것 같은데 전 사실 모든 엄마들이 이렇게 당당해지고 큰 소리를 내며 육아와 집안일이 당연하게 아니라 꿈꾸는게 너무 당연한 거였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블로그 글쓰기로 수익화하고 싶은 꿈이 있고 간절하다면 생각과 모든 에너지를 다해서 바꿔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잘하고 하고 싶은지 내가 나를 알고 인정해줘야 해요. 꾸미는 기술은 본질이 아닙니다. 사진이 안 예쁘면 유튜브 찾아보시면 되고요. 글 솜씨가 안 좋으면 계속 써봐야 합니다. 썸네일이 안 예쁘면 유튜브 찾아보거나 포기하는 것도 답이에요. 글이 너무 장황한 것 같다면 계속 연습을 하고 줄여봐야죠. 가독성을 키우고 체류시간을 높이도록 해야겠죠. 그리고 가장 먼저, 닉네임이나 블로그 이름부터 체크하세요. 내 이름에 내가 당당해야 하고 자신이 있어야지요. 제대로 한 판 해볼 각오로요! 그리고, 내가 재밌어야 해요.


썸네일, 가독성, 체류시간 이런거 필요없이 쓰고 싶은 글 쓰고 재밌는 걸 찾아내야죠. 남들의 시선에 맞춰서 글을 쓰는 사람에서 나만의 글을 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요.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나는 알아야죠.



수익을 내고 싶은가요?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가요?

지금 당장 해야겠는 것들부터 해보세요. 넘어져도 다시, 그리고 또 다시요.


과연, 제 친구가 3개월안에 체험단과 수익내기가 가능할지 결과를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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