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찬 간담회 장소 고르는 법

홍보맨의 일과 삶

by 이야기캐는광부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점심 메뉴를 고르는 것이 쉽지 않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기 때문이다. 오찬 간담회 장소를 정하는 일은 더욱 그렇다.


공공기관 홍보 담당자라면 타 기관 담당자나 기자, 외부 전문가와 함께 오찬을 갖는 자리가 종종 생긴다. 딱딱한 회의실을 벗어나 편안한 분위기의 오찬 장소에서는 오히려 더 솔직한 이야기가 오가기도 한다. 공공기관이 오찬 간담회라는 형식을 빌려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오찬 간담회 장소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 몇 가지만 챙겨도 충분히 중간 이상은 간다.(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첫째, 룸이 있는 식당으로 예약하라.


칸막이로 분리된 룸은 외부 소음을 차단해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1시간 남짓한 오찬 시간을 알차게 쓰려면 서로의 말에 온전히 귀 기울일 수 있는 공간이 중요하다. 아무리 음식이 좋아도 주변 소음에 대화가 묻히면 집중력이 흐려진다.


둘째, 한식이 무난하다.


상대방의 음식 취향을 잘 모른다면 한식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다. 한정식의 점심 특선 메뉴를 활용하면 저녁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정갈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한정식 집은 룸을 갖춘 곳이 많아 오찬 장소로 고르기에 괜찮다.


셋째, 접근성이 좋은 위치를 골라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거나 KTX역·지하철역 인근이라면 더욱 좋다. 오는 길도, 가는 길도 편해야 한다. 차를 가져오는 참석자를 위해 식당 전용 주차장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주차 문제로 지각하거나 식사 중간에 자리를 뜨는 일이 생기면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도 있다.


넷째, 대규모 오찬이라면 마이크 장비도 미리 확인하라.


기관장이 참석하는 오찬 간담회라면 마이크가필요한 순간이 생긴다. 사전에 식당 측에 마이크 장비 보유 여부를 확인해두면 좋다. 큰 식당은 마이크를 구비해 놓는 경우도 더러 있다. 식당에 마이크가 없는 경우를 대비해서 무선 마이크와 스피커 세트를 별도로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많이 무겁지는 않아서 가까운 오찬 장소에 가져갈 수도 있다.


다섯째, 사전 답사를 해서 음식을 미리 먹어보자.


오찬 장소를 정하기 전 미리 그 식당을 가볼 수도 있다. 직접 음식을 주문해서 음식 맛을 살펴보고, 전체적인 식당 분위기를 느껴보면 어떨까. 룸에서 식사를 해도 방음이 잘되는지,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룸은 어디있는지 체크해보면 좋다.


여섯째, 평소에 식당 목록을 관리하라.


괜찮은 식당을 발견할 때마다 네이버 지도에 별표 저장을 해두면 다음 오찬 장소를 고를 때 한결 수월하다. 오찬 일정은 생각보다 급하게 잡히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 룸 여부, 메뉴, 교통 접근성까지 검증된 식당 리스트를 갖추고 있으면 오찬 장소를 고르기가 보다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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