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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이 Dec 10. 2020

4장.
2019년 전후, 국내 캠핑시장의 경기 동향

한국형캠핑카시장 이대로 안전할까?

한국경제는 2010년을 지나게 되면서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성장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내수경기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게 되면서 캠핑관련산업은 덩달아 성장의 기회를 잡게 된다. 이후 성장의 정점을 찍은 2015년 이후 한국경제는 급한 성장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서게 된다. 급했던 성장세는 꺾이게 되었고 내수시장의 경기침체는 많은 산업과 업종에 악영향을 미치게된다. 2018년 이후 그나마 타 업종에 비해 낮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산업은 캠핑관련업종이 유일하다는 생각이다. 탄탄한 소비자층을 기반으로 캠핑시장은 변화를 거듭하였으며 텐트와 장비관련 업종에서 트레일러업종에 이어 일체형캠핑카업종 등 다양해진 업종은 타업종에 비해 호황을 보여주고 있었고 헬스, 웰빙, 삶의 가치 등을 중시하게 되면서 2020년 팬데믹사태로 전세계적 공항을 겪기 전까진 캠핑관련업종이 타업종에 비해 유리할 것으로 기대 할수 있었다.   


국내 캠핑시장 동향

한국경제는 2009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 2만불시대로 접어들면서 일반 산업군뿐 아니라 국내레저산업의 변화까지 거의 모든 산업에서 성장의 기미는 서서히 보이게 되었으며 성장세에 합류한 2011년 이후 국내레저시장은 아웃도어 의류 업종를 비롯하여 캠핑장비, 보트와 같은 레포츠장비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장세를 보이는 등 한국경제는 실질적이고 확연한 성장세에 접어들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상승기류는 국내캠핑시장을 증가시키게 되면서 캠핑인구의 저변 확대라는 탄탄한 소비시장 인프라를 구축하며 2017년까지 시장을 견인하게 된다. 


국내 연구기관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60만명이었던 캠핑인구는 2016년 500만명을 넘어 2018년에는 600만명으로 증가하였으며 2017년 시장규모는 2조원대로 이는 2016년 대비 5천억원(33%) 증가하는 양적 성장을 계속되었으나 이후 성장세는 멈추었고 저성장국면이 지속되었다. 그러한 영향으로 2018년 캠핑장 운영현황은 2017년 대비 22.3%(611억원) 감소로 급격한 상승세는 꺾였다. 이를 두고 연구기관에선 상승세가 꺾기도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하였으나 그보다는 아웃도어 캠핑활동인구의 정점이 확인되어 증가세가 멈춘것과 소비층의 변화로 감소세를 보인것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결과는 2018년 이전부터 시작되었으며 이후 텐트 활동인구는 일정부분 감소하겠으나 폴딩트레일러, 카라반 등 캠핑카로 두드려지게 전환되어 캠핑시장의 규모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2015년 이후 만큼의 급한 성장세를 또 다시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2019년 말까지 보여준 캠핑업종의 분위기는 이후에도 완만한 성장을 기대해도 될만큼 소비자층은 두터웠고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국산 캠핑카시장 동향

2010년 직후 국내 경제는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하였고 레저산업은 캠핑 트렌드와 만나게 되면서 그동안 소극적으로 증가하던 캠핑인구는 2018년 600만명으로 추산될 만큼 단기간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세로 내수경기를 견인하게 된다. 캠핑업종은 탄탄한 수요층을 기반으로 2014년 이후 캠핑장비의 전문화 , 고급화 그리고 대형화로 진화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오토캠핑의 시대를 열게 되었고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매니아층 기반의 동호회와 온라인 카페를 중심으로 활동성을 넓히며 전문적이며 탄탄한 수요층을 만들게 된다. 이후 오토캠핑 매니아와 엑티브시니어세대를 주축으로 캠핑카시장의 소비자로 합세하게 되면서 소극적이던 국산 캠핑카시장에도 본격적인 성장의 불을 지피게 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캠핑전문기관의 2017년 발표에 따르면 2007년 등록된 캠핑카는 346대 였으나 2016년에는 1,955대로 증가, 2017년 3,108대로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동형 업무용 차량, 캠핑카, 트럭 캠퍼 등을 RV 통계로 집계한다면 대략 15,000대로 추산 되면서 카고 트레일러, 루프탑 텐트까지 포함하면 3만여 대로 추정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차량의 숫자로 보면 큰 증가세라 할 수 없지만 국내 소비지수 대비 캠핑카 대당 소비자가격 기준이라면 증가 규모는 매우 크고 급한 증가율임을 알수 있다. 그뿐 아니라 2016년 대비 국내캠핑카와 캠핑 트레일러 등록대수로 캠핑카는 573대로 112.2%, 캠핑 트레일러는 2535대로 50.4%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소개되고 있는 수입 모터홈을 두가지로 구분하면 북미형모델과 유럽형모델로 구분할 수 있으며 제품의 크기에 따라 4M 이하는 중소형으로 구분하고 5M부터 중대형으로 구분하는데 6M이상도 소개되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기있는 제품은 다양하겠으나 그중 코치맨과 펜트 그리고 루나 등의 제품들로 제품의 크기는 5M수준의 중,대형 제품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 그에 반해 국산캠핑카는 2010년 이후 단순한 기능과 저렴한 가격의 제품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2015년 이후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게 된다. 국산캠핑카시장을 이끈 제품으로 2019년까지 캠핑카 등록이 불가능했던 봉고와 포터 기반으로 만든 이동식 업무용차량(2020년엔 캠핑카로 등록됨)과 폴딩트레일러 등이 수요를 끌어 올리며 시장을 견인하게 된다. 그외도 꾸준한 증가세를 반영하듯 차박으로 사용된 국산차량은 쌍용차와 현대차의 SUV와 VAN 스타일까지 합세하게 되면서 판매량은 급한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2018년 발표된 국산차량 판매량에서 이동식 업무용자동차 포터2모델은 10만대, 봉고3는 6만대, 그랜드스타렉스는 5만대, 렉스턴스포츠는 4만대, 카니발 6.8만대 수준으로 증가세를 꾸준히 유지할 뿐 아니라 중고차시장에서는 카운티버스, 에어로타운버스의 수요 또한 증가세에 합류하였다. 이는 한국경제 드리워진 암울한 경기불안과 반대되는 행보로 국내 대부분의 산업과 업종이 불경기를 외치는 상황에서 만들어진 결과물은 놀라움이라 할수 있다.


2020년 팬데믹사태로 국가경제는 재난수준의 악화일로를 걷고 있어 국민 모두가 힘들어 할 것은 분명 하나, 이를 정신적 물질적으로 극복 할 수 있는 산업과 업종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무수히 많은 업종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더불어 캠핑업종이 우리경제를 구원해줄 기회의 업종이 되길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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