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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시가 되는 순간 3
06화
누군가의 숨
by
일상이 글이 되는 순간
Dec 8. 2024
자고 일어나면 어김없이 누군가의 숨이
이생에 나뒹군다
간밤에 달아 난 누군가의 숨
바람 불면
흩날리는 누군가의 숨
낙엽은 누군가의 숨,
낙엽을 함부로 밟지 마라
누군가의 숨이 붙어있을 수도 있으니
누군가의 숨이 이생에 나뒹군다
간밤을
건너온 숨들이
바람에 흩날린다
이리저리
왔다 갔다
,
이른 새벽
누군가 간밤을
건너온
숨들을 다독이고 있다
쓱쓱
싹싹
쓱쓱 쓱쓱쓱
keyword
생명
낙엽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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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05
쌀이 밥이 되듯이 아버지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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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글이 되는 순간
창비출판사의 '국어교과서작품읽기 중1시'를 읽고 운명인 듯 글을 씁니다. 삶이, 자연이, 사물이, 일상이 글이 됩니다. 우연히 내게 온 당신께 길을 내기 위해 노크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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