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만 타고 출퇴근하다가
퇴근시간 즈음에 갑자기 폭설이 내려
도로가 빙판이라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영하 십 도가 넘는 한파에
당신들을 따라 걸어가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당신의 얼굴에 착 달라붙은 매서운 바람을 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총총총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는 당신의 마음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내일은 더 춥다는데 벌써부터 출근할 일이 걱정입니다
창비출판사의 '국어교과서작품읽기 중1시'를 읽고 운명인 듯 글을 씁니다. 삶이, 자연이, 사물이, 일상이 글이 됩니다. 우연히 내게 온 당신께 길을 내기 위해 노크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