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의 숙성

그러니까 월요일 새벽 4시쯤에 청소하며 세탁기를 돌렸죠,

월요일 새벽에 널었으니

월 화 수 오늘이 3일째 저녁

미세먼지가 심해 옥상에 널지 않고 실내에만 널어 말렸어요

3일이면 말랐겠지,

걷어도 되겠지 하면서 얇은 옷 몇 가지를 걷어봅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 샤워하며 손빨래 한 팬티와 러닝셔츠, 양발은 한쪽에 따로 널어놓습니다

얘들도 한 3일은 숙성을 시켜야 하거든요

월요일 빨은 빨래 중 아직 숙성이 덜 된 두꺼운 빨래들은 조금 더 숙성을 시켜야 할 것 같아요

먼저 숙성시킨 것과 나중에 숙성시킨 것을

잘 기억해서,

잘 구분해서 숙성시켜야 해요

내일이면,

또 하루가 지나면 새로 숙성시켜야 할 속옷들이 나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