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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간절한 그리움들이


하얗게 눈이 쌓였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내 마음이 잠든 시간에만 쌓입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눈을 쓸어 내고


커피 한잔으로 내 마음을 챙기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그리움일지도 모르는
하얀 마음은 가차 없이 쓸어 면서,

누군가의 간절한 마음은
너무 쉽게 모른 척하면서,


내 마음만 챙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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