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붓들레아와 박각시나방 Buddleja, butterfly bush
가을 사진을 보면서
아직 가을에 머물러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을의 순간을
기억 속에 오래 간직하기 위해
하얀 붓들레아에 찾아온
박각시나방의 빠른 날갯짓을
사진에 담아두었습니다.
참 분주하게도 날갯짓을 하며
이 꽃 저 꽃을 옮겨 다니며
꿀을 빨고 있던 저 아이도
이제는 꽃과 함께
자연이 마련한 방법으로
겨울을 맞이할 것입니다.
순리(順理)는
'무리가 없는 순조로운 이치나 도리'를 뜻하는 말입니다.
저 꽃과 박각시나방도
자연의 순리를 따라 살다
자연의 순리대로
한 해를 마감할 것입니다.
어떤 일을 할 때
내 욕심으로 무리를 해도
결국 그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순리가 아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결국
순리를 따르는 다른 길이 열립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제가 좋아하는 성경 로마서 8장 말씀입니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https://500px.com/photo/1105079622/a-poem-of-autumn-24-by-yong-k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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