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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inger Ly Nov 01. 2020

마이클 브라운 (18)

2014.8.9

"Not being violent enough could cost me my body.

Being too violent could cost me my body.

We could not get out."

-Ta-Nehisi Coates




2014년 8월 9일.

미주리 주 퍼거슨 시.


"헬로! 너는 이름이 뭐니?"

마이크 매카시 경사는 새로운 얼굴의 남자아이가 보이자 이름을 물어보며 다가갔다. 매카시는 그날도 동네 고등학교를 돌며 아이들과 농구를 하고 있었다. 그날은 그가 근무하는 벨다 시 경찰서에서 2분 거리에 있는 노르망디 고등학교에 있었다.


매카시는 '역병'이라고 불리는 제닝스 시에서 근무할 때부터 근처 학교에 가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다. 역병이라는 별명은 그곳의 주민 90프로가 흑인인 데다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가난과 더러움, 그리고 밤낮 구분 없이 들끓는 범죄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었다. 제닝스 시의 시장도 차를 타고 가면서도 그 지역을 지나가기를 꺼려했다. 하지만 그 지역 토박이였던 매카시는 제닝스 시와 주민들을 아꼈다. 그는 아일랜드계 백인이었지만 그의 말투와 몸짓은 그의 어릴 적 흑인 친구들의 것과 다를 게 없었고, 제닝스 시 주민들도 그를 경찰 이상의 가족과 친구처럼 대하며 그에게 고민과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는 늘 생각하고 있었다. 경찰은 배지와 유니폼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그는 믿고 있었다. 인간관계는 상대방의 '바깥'이 아니라 '안'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겉'이 아니라 ' 속'부터 알아가야 한다는 것을.


자금 부족과 경영난으로 제닝스 시 경찰서가 폐쇄되고 매카시는 퍼거슨 시 외곽에 위치한 벨다 시 경찰서로 이동했다. 퍼거슨 도심지와 교외 지역은 제닝스 시보다는 부유했지만 미주리 주 다른 시들에 비하면 여전히 가난했고 범죄율과 빈곤도 역시 제닝스 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금난을 겪은 제닝스 시 경찰서처럼 퍼거슨 시 경찰서에서도 자금난으로 인한 부패가 일어났고 경찰은 교통위반 딱지와 규칙 위반 벌금으로 경찰서 자금을 충당했다. 숱한 벌금과 체포의 대상은 주로 퍼거슨 주민의 70프로를 차지하는 흑인이었고 그 때문에 흑인 주민과 백인 경찰 사이의 관계는 적대적이었다. 경찰 생활 10년 차이자 무늬만 백인 경찰이었던 매카시 역시 경찰에 불신으로 가득 찬 흑인 주민들과 유대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설움과 악에 받친 주민들을 상대하다가 가끔 아이들과 한바탕 신나게 농구게임을 하다 보면 다시 경찰이라는 직업에 새로운 애정이 생겨났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었지만 아이들은 잘 웃었다. 그는 역병 취급받는 아이들의 웃음에 기꺼이 전염되기를 원했다. 그는 같이 농구를 하는 아이들과 함께 비트를 쪼갰다. 한쪽 다리를 저는 듯 과한 비트를 실어 걸어 다니면 아이들이 깔깔깔 배꼽을 잡고 웃음을 터트리며 환호했다. 그는 농구도 곧잘 했으며 아이들이 사용하는 유행어, 은어, 욕설에도 능했다. 그는 농구를 하면서 틈틈이 아이들의 안부를 물었고 그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어 들었다. 아이들은 외로웠고 가난했다. 그들의 부모는 힘과 능력이 없었고 그들은 미래가 없었다. 매카시는 아이들의 이름, 학교, 목소리, 가족관계, 친구관계, 가정사, 연애사 등을 물어봤고 관심 있게 들었다. 그들은 그에게 고민을 털어놓았고 그들의 아주 사소한 고민에도 공감했다. 그는 무시당하고 차별당하는 그들의 마음을 이해했다. 남성에 끌리는 그 역시 그에 따른 아픔과 외로움을 끌어안고 살고 있었기에 소외된다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잘 알고 있었다.


아이가 대답했다.

"전 마이클 브라운이라고 해요."

작고 앳된 얼굴에 어울리지 않게 아이의 덩치는 산 만했다. 매카시는 마이클의 얼굴을 올려다보며 물었다.

"그렇구나, 난 마이크 매카시 경사. 새로 왔니? 나는 오늘 너를 처음 보는데?"

마이클이 무표정으로 말했다.

"아니요. 저 이 학교 졸업했어요."

"아 그렇구나. 정말 축하한다. 고등학교 졸업이 쉬운 게 아닌데 넌 그 대단한 걸 해냈구나. 그래서 앞으로 뭘 할 계획이니?"

"글쎄요. 원래는 난방 기술자가 되고 싶었는데요, 기술학교에 가려고 했는데, 그게..."

마이클은 말끝을 흐렸다. 매카시는 이 아이도 다른 아이들처럼 가정문제와 경제적인 이유로 학교 진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무슨 문제가 생겼니? 학교를 못 가게 된 거야?"

"네. 학교를 못 가게 되었어요."

마이클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왜? 무슨 일이 있어?"

아이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매카시는 더 이상 묻지 않고 화제를 돌렸다.

"마이클, beef 란 노래 알아? 요즘 아저씨는 이 노래 듣고 있는데 겁나 좋아. 품치칫 품치칫 I'm out here, no hide and seek. I’m out here, no hide and seek.”

갑자기 아이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며 경계가 풀어졌다.

"저도 들어봤어요. 저도 겁나 좋아했어요. Lil Reese랑 Lil Durk랑 또 한 명 누구더라? 셋이 부른 거였는데? 마지막 한 명이... 아!!”

"Fredo Santana!"

매카시와 마이클이 동시에 이름을 외치며 서로의 얼굴을 마주 봤다. 둘은 서로의 표정이 웃기는지 웃음을 터트렸다. 그 후 매카시는 마이클이 부모가 헤어진 후 엄마와 아빠의 집을 전전하다가 지금은 제니 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다는 것, 가장 친한 친구 이름은 도리안 존슨이고 그와 만나면 하느님과 미래 이야기를 한다는 것, 그리고 보통 담배보다 작고 가느다란 씨가릴로를 피고 가끔 마약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이클을 쳐다보며 매카시는 생각했다. '너도 많이 외롭구나. 너도 하느님과 담배와 마약에 기대 미래를 꿈꾸고 있구나.' 마이클 브라운이라는 이름 안에 마이클이 지금까지 살아온 수많은 시간과 기억들이 있었다. 그것들은 모두 마이클이라는 한 사람을 구성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마이클을 한 가지로 정의할 수 없다는 것을 매카시는 알고 있었다.





대럴 윌슨의 하얀 얼굴이 백지장보다 더 창백해져 있었다. 총으로 사람을 죽인 건 처음이었다. 죽은 아이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8세 청소년이든 아니든 그것은 그와 아무 상관이 없었다. 그 아이는 범죄자였고 윌슨은 그를 체포할 의무가 있었다. 무엇보다 그가 윌슨을 먼저 공격했다는 것과 하마터면 경찰이 목숨을 잃을 뻔했다는 생각에 아직도 치가 떨렸다.


‘난 내 할 일을 했을 뿐이야. 그 아이는 그냥 재수가 없었던 거지. 나는 그 아이를 죽일 의도가 없었다고. 명백한 정당방위였어.’  


바닥에서 놀고 있는 아내의 아들을 끌어안아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히고 아이의 갈색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이는 웃는 얼굴로 윌슨을 쳐다보며 물었다.

"아빠, 무슨 일 있어? 왜 그래?"

"응, 아빠가 오늘 사람을 죽였어."

"총으로?"

"응, 총으로."

"나쁜 사람이었어?"

"응... 나쁜 사람이었어."

정적이 흘렀다. 윌슨은 아이를 다시 바닥에 내려놓고 장난감을 손에 쥐여주었다. 그리고 휴대폰을 꺼내 마이크 매카시의 번호를 찾았다. 매카시는 윌슨이 처음 경찰이 되고 제닝스 시에서 근무하게 되었을 때 윌슨에게 현장 훈련을 시켜주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따뜻한 선배였다. 윌슨이 퍼거슨 시로 옮긴 후에도 가끔 매카시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내고 있었다. 지금 그는 매카시의 조언이 절실히 필요했다.




매카시의 휴대폰 벨이 울렸다. 대럴 윌슨의 전화였다. 매카시는 마이클에게 검지를 올려 보이며 말했다.

"마이클, 미안, 전화 좀 받을게."

"네."

"아, 오랜만이야. 윌슨. 무슨 일 있어?" 매카시는 전화를 받으며 말했다.

"선배님, 저 사고가 있었어요." 윌슨은 인사도 하지 않았다.

"무슨 일인데?"

윌슨은 낮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오늘 낮에 아내와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이었어요. 흑인 남자 두 명이 한 편의점에서 담배 박스를 훔쳐 가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그런데 도움 요청이 없어서 저는 그냥 아내와 점심을 먹고 아내를 데려다주고 차로 외곽 순찰을 했죠. 캔필드 드라이브 길을 가고 있는데 도로 한가운데로 걸어오는 흑인 남자 두 명이 보였어요. 다가가서 차 창문을 내리고 인도로 걸어가라고 말했죠. 그랬더니 두 명 중 덩치 큰 녀석이 제 얼굴을 주먹으로 치는 거예요."


(왜 사실대로 말하지 않는 거야? 우리한테 다짜고짜 인도로 걸어가 이 개새끼들아,라고 했잖아).


매카시가 옆에 있는 마이클을 쳐다봤다. 마이클의 입은 다물어져 있었다. 매카시가 윌슨에게 물었다.

"그러니까 인도로 걸어가라고 윌슨 자네가 말 한마디 했을 뿐인데 바로 주먹이 날아왔다고?"

"제가 인도로 걸어가라고 말했지만 목적지에 거의 다 왔다 하면서 무시하면서 저를 지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엔 그냥 뒀죠. 그때 두 명 중 덩치 큰 녀석 손에 담배 박스가 보였어요. 저는 저놈들이구나, 했죠. 아까 편의점에서 담배를 훔쳐 갔다는 놈들이요. 저는 재빨리 후진해서 녀석들 앞으로 차를 몰아 그들 앞을 막아섰죠."


(경찰들의 이런 쇼맨십에 구역질 난다고. 굳이 타이어 스크리치 소리까지 내면서 오버해서 우리한테  일이야? 우리를 겁주고 싶어서 안달  것처럼. 하지만 순간 겁이 났던  사실이야. 내가 화나는   우리를 미리 범죄자 취급하고 우리를 가축 몰듯 대하느냐는 거야. 우리를 먼저 인간답게 대하지 느냐 말이야).


"제가 차 문을 열고 나가려고 하자 덩치 큰 녀석이 몸으로 문을 막았어요. 덩치는 산 만해서 제가 그 녀석이랑 맞붙으면 제가 제압도 못할 것 같았어요. 제가 열린 창문으로 오른팔을 빼서 그 녀석의 목과 가슴이 있는 곳을 막고 차 문을 열려고 하자 녀석의 주먹이 날아왔어요. 녀석 주먹이 얼마나 센지 한 대 맞은 제 얼굴이 밑으로 그대로 푹 꺼지는 느낌이었어요. 입술은 터져서 피가 났고요. 그 순간 저는 그 상황에선 무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어요. 제가 녀석한테 총을 쏜다고 했죠. 나한테서 떨어지라고, 뒤로 물러서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저한테 저는 너무 겁쟁이라 방아쇠도 못 당길 거라고 하더군요."


(나는 도망가려고 했어. 그런데 당신이 내 목을 잡고 못 가게 잡아당겼잖아. 세게 친 것도 아니었어. 당신이 나를 잡고 안 놔주니까 당신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려고 살짝 친 것뿐이야. 내가 작정하고 때린 것도 아니라고. 내가 작정하고 때렸으면 당신은 얼굴뼈 다 부러졌을 거야. 근데 아니잖아? 멀쩡하잖아! 나는 겁이 나서 도망가려고 했다고).


“그 말에 화가 났겠군.”

"네. 그때부터 온갖 욕설이 오고 갔어요. 분위기는 점점 험악해갔죠. 녀석의 힘은 너무 셌어요. 제가 헐크에 매달려 있는 5살 꼬마 같은 느낌이었달까. 어쨌든 제가 총을 빼 들고 물러서라고 하자 녀석이 제 총을 잡더라고요. 총이 녀석 손에 잡히면 저는 거기서 죽겠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저는 방아쇠를 당겼어요. 두 번. 하나는 차에 박혔고 다른 하나는 그 녀석 오른손에 맞았어요. 몹시 아파하더군요. 아파서 얼굴이 일그러지고 짐승처럼 포효하는 모습이 꼭... 악마 같았어요."


(총에 손도 대지 않았어. 그저 당신으로부터 떨어지려고 했을 뿐이지. 경찰의 총을 빼서 내가 경찰을  죽일 만큼  간이   같아? 겁쟁이는 나라고, . 그리고  손이 얼마나 아팠는지 알아? 엄지가 떨어져 나가는  알았어. 당신이   맞아봐. 당신의 얼굴도 일그러질걸. 내가 짐승? 악마 같았다고? 그러니까 당신한테 우리는 인간의 모습으로 보이지도 않는 거야?).


"그래서, 어떻게 했나?"

"저는 차에서 내려 총을 겨누면서 도망가는 녀석들에게 멈춰 서라고 소리쳤죠.  서면 총을 쏘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덩치  녀석이 추어 서더니 돌아서며  손을 머리 위로 들더라고요. 저는  녀석한테 바닥에 엎드리라고 했죠. 그런데  녀석의 오른손이 밑으로 점점 내려가더니 허리춤으로 가는 거예요. 저는  녀석의 손이 허리 벨트에 있을지도 모르는 총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재빨리 결정했어야 했어요.  그러면 제가 죽으니까요. 저는  녀석을 향해 총을 쐈어요.   발이 나간  같아요. 그중 여섯 발이 맞았다고 하더군요."

" 맙소사. 윌슨!  발씩이나."


(당신은 처음부터 나를 죽이고 싶었던 거야. 총알  개는  오른팔에 와서 박혔고, 하나는  두개골을 박살 냈고, 하나는  오른쪽 눈을 뚫고 들어와  쇄골에 박혔어.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처음에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날릴 뻔했지. 근데 엄지손가락이 떨어져 나갈 듯하게 아픈데 손에 힘이 들어가겠어? 당연히 아래로 내려갔겠지. 근데 총을 꺼내기 위해 허리춤으로 내가 손을 내렸다고? 그래서 당신이 총을 쐈다고? 발씩이나? 그리고 정당방위라고?  총도 없었어. 내가 얘기했잖아. 나한테 총이 없다고  번이나 얘기했잖아. 근데   말은  듣는 거야? ? 억울하고 원통해서 미칠  같아.  억울함을 어떻게 해야 하지. 울분이 터져. 분노가 치밀어 올라. 누가  대신  목소리  내줘...).


"제가 그렇게 크게 잘못한 건가요, 선배? 제가 쏘지 않았다면 그 녀석이 저를 쐈을 거예요. 정당방위라고요." 윌슨이 씩씩거리며 말했다.

매카시가 물었다.

"그래서 그 녀석한테서 총이 발견됐나?"

"아니요."

"그렇구먼. 그렇지만 보통 그렇듯이 정당방위로 사건이 종결될 거야. 그렇지?"

"그럴 것 같아요. 하지만 소문이 퍼져서 흑인들이 들고 일어선다고 하더라고요. 무슨 Black Lives Matter (흑인의 목숨도 중요해) 인지 뭔지. 녀석한테는 유감이지만 저는 아무 잘못이 없잖아요. 제가 무슨 인종 차별하는 사람인가요? 아시잖아요, 제닝스에 있을 때부터 제가 얼마나 선배를 쫓아다니며 그들의 말투와 문화를 배우려고 노력했는지..."

"그럼, 그건 내가 잘 알지."

잠시 침묵이 흘렀다.

"윌슨, 혹시 그 녀석의 이름을 아나?"

"아니요. 이름이 중요한가요?"

"그 아이에 대해서 아는 건 있나?'

"아니요. 처음 보는 아이였어요."

"그 아이가 정말 나쁜 아이였다고 생각하나?"

"그게 지금 와서 무슨 상관이 있어요. 벌써 지나간 일인데. 그리고 저는 제 할 일을 했던 것뿐이라고요. 녀석이 절 죽이려고 했던 45초 동안 말고는 그에 대해서 아는 게 없어요. 그래서 모르겠어요. 알고 싶지도 않고요."

"그렇군. 어쨌든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말 함부로 하지 말고 부디 몸조심하게.”


매카시는 전화를 끊었다. 옆을 보니 마이클이 쪼그리고 앉아있었다. 그새 어둠이 짙게 내려앉아 어둠 속 그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매카시는 물었다.

"마이클, 마이클 브라운. 네가 그 덩치 큰 녀석이니?"

마이클이 얼굴을 들었다. 그의 얼굴에는 눈물 자국이  있었다. 매카시는 잠시 생각에 잠긴 듯하다가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마이클에게 물었다.

"마이클, 네가 담배를 훔치고 다니는 걸 제니 할머니는 알고 계시니?"

마이클은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





2014년 8월 9일, 미주리 주 퍼거슨 시 도로에서 경찰 대럴 윌슨이 담배를 훔쳤다는 혐의로 마이클 브라운(18세)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도망가는 마이클 브라운을 향해 총 10발을 발사했고 머리와 얼굴 등에 6군데를 총상을 입은 마이클 브라운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 2014년 8월 11일 FBI가 수사에 착수했지만 2014년 11월 24일 대배심은 대럴 윌슨을 기소하지 않겠다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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