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멀뚱이 이야기를 생각해 낸 것은 오래되었다.
개들의 이야기를 인간 세상에 빗대어 이야기를 만들다가 옴니버스 그림책의
한 꼭지로 넣어 출판이 되기도 했고,
몇 년 전에는 재미 삼아 소설 쓰기 수업을 듣다가 열심히 하지도 못하고
과제를 낼때가 되었는데 그때까지 소재를 생각하지 못해
한 번 생각했던 이야기를 길게 쓴 버전으로 제출했는데 그게 또
사람들끼리 낸 문집이 되어 세상에 나왔다.
숙제를 하려고 빠르게 써 내려간 이야기라 완성도도 떨어지고,
아쉬움도 많았다. 그러고 잊어버렸다.
그런데 어제 지인들이 글쓰기 수업을 받고 문집을 냈다는 이야기에
오랫만에 책을 꺼내어 읽어보았다.
나는 무슨 글을 썼나 ?
그랬는데 그냥 저냥 재미있었다.
이 글이 처음 나왔을 때에는 1편, 2편 , 3편.... 이렇게 계속 써 나갈 는 계획이었는데
너무 바쁘다보니 그러질 못했다.
아니, 바빳다는 것은 핑게고.
게으르다고 해야할까? 글쓰기로한 열정이 부족했다 해야할까.
다시 써 봐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글을 정리해보려한다.
세상에 귀여운 우리 둘째 강아지 멀뚱이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