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라디오
오프닝
2025년이 벌써 8개월 하고 15일이 지나는 중입니다.
새해 계획 세운 걸 기억하고 있나요?
그 계획의 실천은 얼마나 되시나요?
문득 2025년이 저물기 전에 무엇이라도 이뤄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음악
-김광석 (서른즈음에)
(47) 김광석#서른즈음에#가사#점점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 YouTube
사연
9월 15일 오늘을 기점으로 보면 2026년이 시작될 날이 3개월 하고 15일 정도 남았으니 100일이 조금 더 넘게 남았네요.
반대로 2025년의 시작은 260일이 지났고요.
혹시 2025년에 이루고 싶었던 계획을 이루셨나요?
무엇이었는지 기억은 나시나요?
저는 늘 같은 계획을 세우고 실패합니다.
"첫째, 원하는 몸만들기, 둘째, 작년보더 더 성장하기"
매년 이렇게 굵직하게 두 개의 계획을 세우고 가지치기로 여러 갈래로 목표를 설정합니다.
많은 계획도 아님에 불구하고 늘 실패를 합니다.
올해도 지금까지는 성공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원하는 몸을 만들기 위해서 운동과 식단을 병행해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아무나 실천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알고는 있으나 실천하지는 못하는 사람입니다.
모델 한혜진 님은 대화의 희열에서
"사실 세상에는 내 의지로 바꿀 수 있는
일들이 별로 없어요.
사랑도 일도, 제 마음대로 되지 않죠.
그런데 유일하게 제 의지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있더라고요.
그게 바로 ‘몸만들기’ 예요."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맞는 말인데, 아는 건데, 실천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주변 지인 중 체중 30kg을 감량하시고 인생 2막을 살고 계신 분이 있습니다.
이분은 인생에서 체중을 뺀 만큼 자존감으로 채웠습니다.
살을 빼고 가장 좋은 건
"나도 하면 되는구나!!!"라는 마음이 생겼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이제는 인생에서 두려운 것이 없다고 합니다.
저는 늘 살을 빼고 싶은 마음만 가득하지만 노력은 하지 않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그다지 살쪄보이지 않지만
마른 비만체형이라 근육량은 적고, 체지방률이 높아 살에 탄력도 없습니다.
이런 모습이 정말 보기 싫은데 노력하지 않는 제가 더 싫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선포합니다.
100일 조금 넘게 남은 2025년 동안 내 살들과 이별하기로!!!
매일매일 조금씩 이별을 하고 새로운 친구인 성취감을 맞이 하고 싶습니다.
남은 2025년 동안 매일 0.1kg씩 빼면 10kg 이상 감량이 된다는 이론은 성립이 됩니다.
다만 복병은 다음 달에 있을 긴 추석연휴입니다.
운동대신 기름진 음식을 마구마구 밀어 넣으면 어쩌죠?
그렇다고 체중 감량을 하지 않겠다는 건 아닙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2026년이 시작되기 전에 하나라도 이뤘다는 걸 체중 감량으로 정했습니다.
내 의지대로 되는 유일한 것이니까요.
이제는 내 살들과 이별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음악
-조성모 (다짐)
클로징
너무도 개인적인 일기 같은 내용을 적은 거 같아 부끄럽지만
박제를 해 놔야 움직일 저라는 걸 압니다.
여러분들도 오늘 밤 올해가 가기 전에 이룰 것을 생각해 보세요.
아직도 100일 넘게 남았으니까요.
오늘도 수고 많았고, 내일은 오늘 보다 더 많은 행복을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