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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친절한 James Apr 13. 2024

지나간 슬픔에 대해 써라

2024.4.13.


봄비가

버스 창문을 두드린다


잠에서 깨어

봄비를 바라본다


말간 봄비는

엄마를 닮았다

아침마다 나를 깨우던

엄마의 고함소리


이제는 들을 수 없는

그리운 소리


3월이면 봄비를 타고

들려오는 엄마의 안부

4월에도 잊지 않고

찾아오는 하늘의 소식


토독토독 타닥타닥

엄마가 나를 보러 오는 소리

지나간 슬픔, 남겨진 아픔

봄비가 그리운 이유


https://youtu.be/yetljKwuev8?si=aUQIORADGUhYQaoX

지나간 슬픔에 대해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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