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너의 이마는 뜨겁고
내 마음은 얼음처럼 떨려
조용한 응급실 불빛 아래
작은 숨결 하나하나
내가 대신 아플 수만 있다면
의사 선생님의 말 한마디,
검사 결과의 숫자 하나에도
심장은 천 번을 오르내려
너의 작고 소중한 손
꼭 쥐며 기도했어
제발, 괜찮아지자. 다시 웃자
아가야, 사랑해
너의 고운 잠이 깰까
나는 숨소리조차 조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