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너는 통잠을 자지 않아
밤마다 몇 번씩 눈을 뜨고
작은 소리에도 울음이 터져
그런데 신기하게도
같은 방, 같은 공간에 있으면
조금 더 오래, 조금 더 깊이 잠들지
그건 어쩌면
내 숨소리, 우리 체온,
사랑이라는 말 없는 울림이 닿아서일까
정말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
이 작고 고요한 밤 속에서
우리는 그렇게 이어져 있어
사랑해, 아가야
잠들지 못한 시간에도
우리는 함께, 그리고 충분히 사랑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