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응급실에서

by 친절한 James


깊은 밤,

너의 이마는 뜨겁고

내 마음은 얼음처럼 떨려


조용한 응급실 불빛 아래

작은 숨결 하나하나

내가 대신 아플 수만 있다면


의사 선생님의 말 한마디,

검사 결과의 숫자 하나에도

심장은 천 번을 오르내려


너의 작고 소중한 손

꼭 쥐며 기도했어

제발, 괜찮아지자. 다시 웃자


아가야, 사랑해

너의 고운 잠이 깰까

나는 숨소리조차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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