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by 친절한 James


작은 손이 책장 사이를 오가고

눈은 반짝, 마음은 궁금함으로 가득

“이건 뭐야?” 묻기도 전에

자동차 그림책을 집어 드는 너


앉은자리에 퍼지는 햇살처럼

너의 웃음이 조용한 공간을 환하게 밝혀

나는 가만히 옆에 앉아

한 글자 한 그림 너와 함께 넘겨봐


책 속 세상에 들어간 우리

지금 이 순간이,

너에게 첫 이야기의 시작이기를


많고 많은 이야기들 중에서

오늘 이 시간, 우리가 함께한 이 페이지가

네 마음에 오래도록 남기를


고맙고 사랑해

지금 이 순간, 너와 나, 책과 함께한 하루

책과 함께 꿈이 크고 마음이 깊어지는

나날을 가득 품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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