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뛰어도 즐겁다.
차분하게 공기를 들이마시며
묵묵하게 달리는 시간
내 리듬을 찾고
생각도 정리하고
하지만 슬슬 누군가와 함께
달리고 싶어졌다.
친구에게 물어본다.
"같이 뛰어볼래? 걷기부터 할래?"
"오늘 날씨 너무 좋다. 달리기 딱 좋은 날씨인 듯"
"같이 뛰실? 정말 재밌딴다"
몇 번의 시도 끝에 듣게 된 대답
"음... 그래볼까?"
긍정의 대답으로 날 설레게 하고
한 번도 같이 가주지 않은 그대...
나는 함께 달릴 그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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