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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스티아 Jun 27. 2024

명상의 세계에서 공공연한 아주 오래된 비밀

(feat. 끌어당김의 법칙이 잘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하여)


끌어당김의 법칙이 잘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진정 원하는 모든 것을 얻는 방법


명상의 세계에는 공공연한 아주 오래된 비밀이 있습니다.

명상과 지금껏 아무 관련이 없이 살아왔더라도 유불선 문화권인 우리나라에서 자라왔다면 누구나 들어본 말이지요.



‘일체유심조’.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 있다는 것.


 이 말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지만, 이 말의 뜻을 삶에서 체험하며 진짜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극소수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마음은 일상생활에서 쓰는 단어와 뜻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때의 마음은 세상의 모든 만물을 있게 하는 근원으로서의 에너지를 말합니다.


그리고 그 에너지는 찰나마다 다른 진동수를 갖는데, 이 진동수를 고도로 높이면 우리의 삶은 원하는 것 이상으로 절대적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단계를 명상에서는 ‘온전한 통합에 이른 깨달음’이라고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현실을 향해 진동수를 높이면 원하는 것을 상당히 많이 이룰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의 일부를 눈치챈 과학자들이 과학의 언어로 풀어내고자 하는 것이 양자 물리학입니다.


또 이 현상의 일부를 눈치채고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이 이해한 만큼 풀어낸 표현이 끌어당김의 법칙과 트랜서핑입니다.


트랜서핑은 바딤 젤란드란 저자가 사용한 표현입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에서 주로 말하는 시각화와 동일한 기법인 슬라이드 상영이라는 방법을 통해 원하는 현실로 곧장 올라탈 수 있다는 (trans + surfing) 이야기입니다.


얼핏 보면 목표를 정하고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이루어준다는 시크릿류의 끌어당김의 법칙과 힘을 빼고 슬라이드를 돌려보면 원하는 현실에 곧장 올라탈 수 있다는 이야기는 상반되어 보입니다. 하지만 진동수의 개념으로 보면 큰 틀에서는 다 일리가 있는 이야기인데, 자신들의 체험에 한정되어 일부만 이해하고 설명하다 보니 모순되어 보이는 겁니다.


(지금 출판사 컨택을 하고 있는 책이 이 개념들을 명상의 관점에서 일관되게 풀어내는 내용을 다룹니다.)


좀 전에 일부러 끌어당김의 법칙, 트랜서핑, 양자 물리학은 이 현상의 ‘일부’만을 눈치챘다고 했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조금 전에 이야기했다시피 저자들이 자신들의 한정된 경험에 기반하여 이론을 전개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가 더 본질적인데, 이는 ‘알다’라는 단어가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어서입니다.


프랑스어를 공부해 보면, 두 가지 의미가 확실하게 구분되어 느껴지는데요, 프랑스어는 이 두 가지 의미를 구분해서 아예 별개의 동사로 나누어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savoir와 connaître.


savoir는 지식으로 알고 있을 때 씁니다. connaître는 경험과 체험으로 알 때 쓴다. 예를 들어 “나 연예인 OOO 알아.”라고 할 때,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지만 내가 만나본 적도 없고 내 체험 속에 들어오지 않은 경우에는 savoir를 씁니다. 실제로 개인적으로 친분도 있어서 그 사람을 경험으로 겪어 알 때는 connaître를 씁니다.


갑작스럽게 관심 없을지도 모를 프랑스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명상, 끌어당김의 법칙, 트랜서핑, 양자 물리학 등을 이해하는데 이러한 구분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현실을 창조해 내는 것은 마음의 진동수라고 했습니다. 이론과 지식으로는 마음이 세상을 창조한다는 것을 이제 이해하기 시작했는지 몰라도(savoir), 실제로 원하는 현실을 창조할 수 있을 만큼 마음의 진동수를 자유자재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한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connaître).  그래서 여전히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자석처럼 원하는 모든 것을 끌어당겨 얻게 해준다는 맥락에서 자주 언급되는 법칙입니다. 알라딘 요술 램프처럼 소원을 이뤄주는 비법처럼 알려져 있지만, 사실 중립적인 단순한 법칙입니다. “같은 진동수의 것들을 끌어들인다.” 이게 끌어당김의 법칙의 처음이자 끝입니다.


이 글의 제목이 너무 길어질까 봐 일부러 잘못 쓴 표현이 있습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이 잘 되지 않는’이라고 표현했지만,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누구에게나 적용되고 있고, 지금 이 시간에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마치 중력의 법칙이 누구에게나 언제나 작용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아직 원하는 현실을 창조하지 못한다면, 그건 끌어당김의 법칙이 문제가 아니라 원하는 현실을 창조하는 데 필요한 진동수를 내지 못해서입니다.


현실은 내면 에너지의 진동수에 비례하여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원하는 현실을 창조하는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높은 진동수 영역에 있다면, 내 진동수를 높여서 그 단계에 이르기만 하면 됩니다. 이 얼마나 간단한 원리인가요? 무의식, 잠재의식, 신성한 지혜, 우주, 에너지 등등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들을 끌고 오지 않아도, 우리의 상식으로도 간단하게 이해가 되는 문장입니다.


문제는 진동수를 어떻게 높이는지 아는 사람이 드물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설명할 어떤 이유 때문에 일상에서 우리의 진동수는 내 의지대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신의 삶에서 긍정적인 우연에 집중해서 성공 비법을 추려낸 사람들은 시각화나 확언 같은 규칙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우리 인생은 생각지도 않은 행운을 우연으로 준비해 주기도 하니까요. 이걸 단순히 끌어당김의 법칙을 실행하며 얻는 더 큰 선물로 치부하는 사람들도 있고, 칼 융과 같은 심층 심리학자는 동시성 현상 (싱크로니시티)라는 표현을 붙여 하나의 개념으로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끌어당김의 법칙의 성공담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인정해야 할 부분은 있습니다. 그들의 삶이 늘 원하는 대로 되지만은 않았다는 것을 말이죠. 결과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큰 목표들을 일정 부분 이룰 수는 있었겠지만, 과정 중에 이루어지지 않은 수많은 목표도 있습니다.


한편 인생은 목표나 소원 몇 개 이루는 것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예상치 않은 일들이 필연적으로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예상치 않은 지점이 우리의 성장 지점이고, 우리의 내면은 필연적으로 우리의 성장을 바라기 때문입니다. 이 역시 내 의지대로 조절되지 않는 진동수로 설명할 수 있고, 이 과정을 조금 더 쉽게 넘기는 것도 진동수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서는 내가 평균적으로 지속해서 낼 수 있는 진동수의 현실이 펼쳐집니다. 그런데 인생에 일어나는 신기한 우연은 평균적인 나의 진동수보다 높은 레벨에 있는 내면의 힘이 이끌어주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이 힘을 신성한 지혜, (비유적으로) 우주, 신, (나의 의식보다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잠재의식 등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누구나 어릴 때 연결되어 있는 내면의 힘은 자라면서 환경과 자신의 태도에 의해 연결이 약해지기도 합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활용한 성공학 책들의 조언, 호오포노포노의 무의식 정화 등은 이러한 연결을 더 강하게 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그리고 명상은 궁극적으로 이 내면의 힘의 진동수에 현재 의식의 진동수를 맞추어 온전한 통합에 이르는 것을 지향하는 것이지요.


그럼 진동수를 올리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미 그 방법을 종종 공개하곤 했는데요,


명상할 때 단전의 한 지점을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됩니다.


일반적인 명상과의 차이는 내가 마음의 눈으로 그 지점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메타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이 부분이 차이를 내는 핵심입니다.)


눈을 감고 자신의 기분을 바라보는 일반적인 명상과 달리,


온전한 통합을 지향하고, 진동수를 높여 진정으로 내면의 성장을 추구하는 명상은 한 지점에 레이저를 쏘듯이 에너지를 모으는 과정을 수련합니다.


당연히 처음엔 아무 느낌이 없으니, 잘 안되는데

돋보기로 햇빛을 모으듯이,

꾸준히 한 지점을 내면의 눈으로 메타적으로 바라보다 보면 어느 날 어떤 반응이 나타납니다. 따뜻해지기도 하고, 한 지점이 팔딱팔딱 뛰기도 합니다. 그 반응이 나타나는 지점을 이후에는 꾸준히 바라보시면 됩니다.


이때 주의하실 사항이 있는데요,


에너지를 모은다고 몸에 힘을 과도하게 주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수시로 힘을 빼는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이 과정까지는 혼자 하셔도 괜찮은데,

이후 명상 중 반응이 나타나거나 어떤 체험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가급적 스승의 지도를 받아서 안전하게 수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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