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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횬 Mar 02. 2022

누가 더 애를 쓰는 걸까?

누가 꽃 피울까?



꽃을 피우기 위해 네가 애쓰는 걸까?

햇살이 애쓰는 걸까?


누가 더 애를 쓰는 걸까?


너도 햇살도 아니면 바람일까?


따스함 한껏 머금은 바람이

애 많이 쓰지 않고 가볍게 날리며

꽃을 피우는 걸까?


그래, 그런 것 같다.



세상의 많은 일들이 바람이 지나가며 쉬히 불듯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것을

걱정, 근심 한가득 짊어지고

괜스레 어려운 문제처럼 만드는 게

우리 자신이 아닐까?


생각 하나 달리 하면 아무것도 아닐 것을…


-봄바람 부는 마당에서의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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