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공간혁신 , 공간에 공감을 담다.
공간에 공감을 담은 우리들의 이야기
학교공간혁신, 현재 그린스마트미래학교로
명명되며 교육부의 중점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공간의 변화에 대한 바람은 1년간 프로젝트를
맡아온 교사의 입장에서 계속해서 훈풍이여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뜻이 있는 교사가 사업 신청을 하고
면접을 보고 선정이 되면 예산을 받아 진행하게 된다. 면접때 얼마나 떨리던지, 발표날의 긴장감은 또 어땠는지. 더해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정말 많은 일들을 폭풍처럼 해야했지만
학교의 변화를 누구보다 바랬기에
마무리와 함께 뿌듯함이 크게 밀려온다.
많은 선생님들께서 참여하여 공간에 대한 의미와 공감의 큰 힘을 함께 찾았으면 한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학교공간의 변화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으로 다가갈 것이고 우리 교육의 변화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이다.
학교공간혁신 프로젝트 1년의
대장정이 마무리되었다.
드디어 학생들의 목소리가 그득 담긴
학생휴게실이 완성된 것이다.
완성된 공간을 사진에 담으며 공간의 공감에
대하여 생각해본다
공간이 바뀌었다.
사용용도가 불분명했던 교실과
넓기만 하고 쓸모없었던 통로가
카페 느낌 물씬 나는 휴게실로 바뀌었다.
학교공간혁신사업의 가장 큰 의미는
공간이 학생들 스스로 수요자 참여 설계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공간에 그들만의 공감이 더해진 것이다.
학생들이 학교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고, 바랬던 공간을 자신들의 경험이 공감이 되어 눈높이에 딱 맞는 멋진 휴게실이 완성된 것이다.
학생들은 이번 프로젝트에 이렇게 참여하였다.
발대식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휴게실의 콘셉트를 함께 나누었다. 공동의 키워드를 선정하여 전체의 방향을 설정하였다. 설렘과 기대감에 흠뻑 빠진 시간이었다.
콘셉트를 구상하고 개별적으로 공간을 스케치하고 색도 담아 보았다. 투시의 개념이나 마커의 사용법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우리만의 공간을 상상하고 상상을 표현한 멋진 작품들이다. 공간을 표현하며 서로의 작품에 감탄하고 콘셉트와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그렇게 종이 한 장에 꿈을 담았다.
그리고 진행된 수요자 참여 설계 보고회에서 학생들은 수줍게, 때로는 당당하게 자신의 구상을 프레젠테이션 하였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실시설계에 반영될 작품을 전체 투표로 선정하였다. 이제 바통은 전문 설계팀에게 넘겨졌다.
공간혁신프로젝트 함께해요!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
학교의 다른 구성원들은 어떤 공간을 원할까?
마음에 와닿은 공간에 스티커를 부착하여 모두의 마음을 움직인 작품을, 우리가 원하는 공간을 뽑아보았다. 전시를 통해 아이들은 학교의 변화와 성장에 한 역할을 다한다는 뿌듯함과 학교에 대한 즐거운 소속감을 가졌을 것이다.
전시회는 3일 동안 중앙현관 입구 공간을 이용해 진행되었다. 선생님들의 격려와 친구들의 기대감이 큰 응원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설계팀의 1차 보고회와 2차 보고회를 통해 수요자인 우리는 우리의 의견을 적극 제안했고 최종 보고회를 통해 마지막 설계안이 완성되었다.
여러 사람들의 공감이 담긴 대장정의 공간 설계였다.
공사업체는 입찰로 선정되었고, 설계에 따른 공사가 진행되었다. 여기서는 교사인 나의 역할이 중요했다. 공사 진행 상황을 살피고 미비한 부분을 체크하고, 설계 변경 부분을 협의하였다. 학생들의 이야기가 반영된 설계에 맞추어 일정 내에 진행될 수 있도록 수시로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그리고 2월 28일 공사가 거의 마무리가 되었고,
비품 예산으로 구입한 물품들을 비치하며 공간을 완성하였다.
공간은 공감이 필수적이다.
공감이 되는 공간에 사람들은 머물고 싶어 한다.
핫플이라고 불리는 장소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통해 만들어진다. 좋아요! 도 공감의 한 형태이다.
우리들의 핫플, 학생 휴게시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의 공감에 의해 만들어진 소중한 곳이다.
나는 이곳에서 우리 아이들이
학교란 곳의 의미를 긍정으로 마주하고,
삶의 힘을 키우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공간이 가지는 힘을 느끼고 계속해서 공감을 하며
목적에 맞게 좋은 에너지를 이곳에서 담을 수 있기를
바란다.
졸업생 친구가 휴게공간을 사용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그림으로 표현하였는데, 졸업생의 아쉬움과 부러움이 묻어난다.
그림으로나마 휴게실을 점령하고 싶은 마음 , 휴게실을 지키는 3인방의 드로잉에 마음이 흐뭇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