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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스런 생활 #006
분명 방금 전 아침해가 뜬 것 같은데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하루가 지나가버렸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들어서는 순간 마치 방전된 건전지 마냥 온몸에 힘이 풀려버린다. 거실 소파에 앉아 멍하니 벽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디선가 온몸의 전원이 꺼지는 소리가 들린다. 따라라라...
아무래도 오늘도 여기서 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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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짓하는 건축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