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확찐자 대열에 끼었다고 투덜대는 딸과의 대화,
딸; 밥 계량컵에다 measure 한 거지?
나; 비슷해. 충분히 먹고 행복한 게 낫지.
딸; 나 지금 심각하대니까
나; 음... 좀 심각하기는 하다.
딸; 엄마는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나; Honest 하라며?
딸; 내가 물어보면 Honest하는 거지 안 물어봤는데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나; ??? 그런가... 그래 Sorry...
누구나 자기가 되고 싶은 이상형, 즉 Image를 가지고 있다.
내게는 진실한 사람이다.
그런데 솔직하다고 진실하지는 않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고는 한다.
물으면 정직하게 대답하고, 솔직히 올라오는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진실함일까...
생각나는 대로 말하지 않는 훈련이 잘 안 되는 내게 진실한 사람이 되고 싶은 소원은 너무 먼 것 같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솔직한 감동은 표현하고 솔직한 심정은 표현 보류하는 것이 순간 필터링된다면 솔직이 진실로 연결되기도 하겠지만 재채기를 숨쉬기로 바꾸는 것 만큼 어렵다.
솔직 담백한 말로 화제가 된 배우 윤여정씨를 보면서 사람은 진실 Image 에 끌리는구나... 했다.
진실> 진솔> 솔직> 정직
자기 자신에게 정직하면 자신이 물어오는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한다.
Self Talk 할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질문이다.
" 왜 그렇게 말했니?" " 왜 그렇게 마음이 힘드는데?" " 왜 그렇게 에너지가 바닥이야?"...
내가 되고 싶은 진실 Image에게 진솔하게 마음을 열어 보인다.
심리 상담가 폴 트루니에는 Image는 순수한 인격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
참된 자기를 알고 싶어서 찾아오는 내담자들에게서 이 lmage를 찾아내려 한다고 한다.
❝ Image가 중요한 것이다. 이 Image는 우리 마음속에 말을 걸고,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실제로 작용하며, 칭찬이나 비난 등 현실적 감정을 일으킨다. ❞
진실의 Image에 끌리는 만큼 진실에서 거리가 먼 나 자신을 솔직하게 인정하게 되고,
순수한 인격에게 진실하고 싶은 내 마음을 진솔하게 드러내게 된다.
그러면서 그 Image에 조금씩 가까워지기를 기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