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바꾼 4년간의 여정

by 일상리셋


몸과 마음을 바꾼 4년간의 여정


2018년, 결혼과 함께 체중이 빠르게 늘었다.

자극적인 음식, 야식, 과음이 일상이었다.

허리 사이즈는 30인치에서 36인치로 커졌다.

옷은 맞지 않았고, 분기마다 새 옷을 샀다.

'오늘부터 다이어트해야지'라고 다짐했지만,

술과 맛있는 음식은 포기할 수 없었다.


아이가 태어나고 상황은 더 나빠졌다.

육아와 회사 일에 지쳐 야식이

유일한 낙이 되었다.

체중은 계속 늘었고, 그 상태가 익숙해졌다.


2021년,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우리 가족은 그 일로 큰 변화를 겪었다.

어머니는 우리 집으로 오셨고,

아버지는 거처를 옮기셨다.

그 사건은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대로 살면 안 되겠다."

SE-73616828-9201-4235-a305-66aac0a0c581.jpg?type=w1 다이어트 전 78kg

운동, 그리고 변화의 시작

그 사건 이후, 몸과 마음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한숨 쉬던

내 모습이 싫었다.

그래서 바로 수영을 등록하고,

식단 조절을 시작했다.


첫 한 달은 큰 변화가 없었다.

체중계 숫자는 그대로였고, 실망감이 밀려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했다.

60일쯤 지나자 체중이 서서히 줄기 시작했다.

매주 약 1kg씩 체중이 빠졌다.


주변 사람들도 내 변화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살 빠졌네!"라는 말에 동기부여가 더 커졌다.

하지만 운동은 단순한 체중 감량에서 끝나지 않았다.

점점 더 건강한 생활 방식을 만들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달라졌다.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스스로를 돌보는 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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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다이어트 3개월 -> 5개월 -> 6개월 후 변화 / 70kg, 64kg, 63kg

배운 것과 유지하는 방법

지난 4년간 운동과 식단 관리를
꾸준히 이어오며 많은 것을 배웠다.

처음 1~2년은 술을 마시면서도
체중을 감량해 복근이 드러나기도 했다.
엄청난 인내와 노력으로 버텼지만,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었다.

과음 후엔 늘 폭식이 뒤따랐고,
몸은 망가졌으며 생활 패턴도 흐트러졌다.
하고자 했던 일들도 꾸준히 이어가지 못했다.


술을 마실 때마다 계획이 흐트러졌고,
생활의 균형이 깨졌다.

결국, 문제는 언제나 술이었다.


더는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하고자 하는 것들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

술을 끊기로 했다.

흐트러진 생활을 바로잡고,

더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술 없는 삶을 선택한 지

이제 700일이 넘었다.

그동안 간헐적 단식과

건강한 식단도 꾸준히 병행했다.

술을 끊으면서 자연스럽게

밀가루와 설탕 섭취도 줄었고,

보다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단것이 먹고 싶을 땐 참지 않고 바로 먹는다.

다만, 최대한 적은 양으로 만족하려 한다.)


현재 체중은 63~65kg을 유지 중이다.

눈에 띄는 변화는 크지 않지만,

꾸준히 노력하며 건강한

삶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건강을 되찾다

운동으로 체중이 줄었다.

몸이 가벼워지니 생활도 더 활기찼다.

예전에는 거울 앞에서 한숨만 쉬었다.

이제는 하루를 자신 있게 시작한다.

체중 감량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었다.

건강을 되찾으며 자신감도 함께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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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후 현재 64kg

술과의 작별

운동과 함께 술을 끊었다.

처음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술 없는 삶은 예상보다

더 큰 변화를 가져왔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됐고,

아침을 맑은 정신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몸이 가벼워지고, 생활 패턴도 안정됐다.

건강뿐만 아니라 재정적으로도 여유가 생겼다.

무엇보다, 집중력과 생산성이 달라졌다.

술을 마시던 시간과 에너지가

온전히 나를 위해 쓰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삶은 더 선명해졌다.


커리어 성장

운동을 통해 생활이 바뀌자,

일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규칙적인 루틴 덕분에 집중력과

에너지가 높아졌고,

숙취로 흐트러지는 날 없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었다.

술에 의존하던 인간관계 대신

진솔한 관계를 쌓았고,

자연스럽게 더 나은 사람들과 연결되었다.

이직에도 성공했고, 연봉도 올랐다.


작은 변화가 쌓여 더 큰 변화를 만들었다.

좋은 습관은 결국 나의 삶 전체를 바꿨다.


글로 나를 표현하다

운동과 함께 글쓰기를 시작했고,
작년에 두 권의 책을 출간했다.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IBK 기업은행 매거진에도

기고할 기회도 얻었다.

글쓰기는 내 생각을 정리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무엇보다, 글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큰 보람이었다.

%EC%8A%A4%ED%81%AC%EB%A6%B0%EC%83%B7_2025-01-25_18.33.20.png?type=w1 IBK 매거진 / 타인의 생각 11월 호

변화를 지속하다

운동과 식단 관리는 나에게

더 이상 특별한 노력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내 삶의 일부가 되었다.

외부에서 먹는 자극적인 음식은 줄이고,
가능한 한 건강한 식단을 선택한다.
가끔 단것이나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먹고 싶을 땐, 참지 않고 먹는다.

다만, 만족할 만큼만 먹고

과하지 않도록 신경 쓴다.


이제 목표는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니다.
더 건강하고, 더 균형 잡힌,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삶을 만들어가고 있다.


운동이 준 선물

운동은 내 몸을 바꿨다.
그리고 삶의 방향까지 바꾸는 계기가 됐다.

몸이 건강해지니 마음도 달라졌다.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
무기력했던 일상이 주도적인 삶으로 변했다.

모든 변화는 작은 결심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그 결심을 꾸준히 실천했을 때,
눈에 보이는 결과로 돌아왔다.

운동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삶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도구였다.



이 글이 누군가의 시작을 돕길 바란다.


작은 결심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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