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사람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진짜 이유
"쟤 왜 저래?"
회사에서든, 사회에서든, 친구 사이에서도
꼭 한 명쯤은 이런 사람이 있다.
괜히 불편한 사람.
특별히 무례하거나 큰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왠지 정이 가지 않는다.
그 사람의 행동, 말투, 표정 하나하나가
마음에 걸리고 불편하게 느껴진다.
"쟤는 왜 저럴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고,
나도 모르게 그 사람과 거리를 두게 된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그 사람을 불편해하는 진짜 이유는 뭘까?'
심리학에서는 우리가 다른 사람을
싫어하거나 불편해하는 이유 중 하나가
그 사람에게서 내 모습이 보일 때라고 말한다.
내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거나 인정하고
싶지 않은 모습이, 다른 사람을 통해
비칠 때 불편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을 보면
"왜 저 사람은 자기 생각만 할까?"
하고 괜히 짜증이 날 때가 있다.
자신감을 넘어서 교만해 보이는
사람을 볼 때도 마찬가지다.
"왜 저 사람은 저렇게 자신만만하고 거만할까?"
하고 거슬리는 감정을 느낀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 모습이 어쩌면 나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내가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던 행동이라서,
그게 나의 모습이라서,
더 싫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남에게 불편함을 느끼는 순간은
나 자신이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내 모습을
상대방이 그대로 보여주는 순간이다.
누군가를 싫어하거나 불편해하는 건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하지만 그 감정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왜 그런지 한 번 생각해 보면,
나를 돌아볼 기회가 생긴다.
다음번에 누군가를 보며
"쟤 왜 저래?"라는 생각이 들 때,
그 감정을 잠시 멈추고 이렇게 질문해 보자.
1. 왜 불편하지?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이나 말이 불편했는지
생각해 본다.
2. 나에게도 저런 모습이 있을까?
그 사람의 모습이 나의 모습은 아닌지 돌아본다.
3. 나는 어떻게 다르게 행동할 수 있을까?
그 불편함을 통해 내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방법을 찾아본다.
물론, 모든 불편함이
내 잘못 때문이라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 불편한 감정을 그냥 넘기지 않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로 삼는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뿐 아니라 내 마음도
훨씬 더 편안해질 것이다.
누군가를 싫어하거나 불편해하는 감정은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싫어하는 감정 뒤에 숨겨진 내 모습과
마주할 용기를 낸다면,
그 순간이 변화의 시작이 된다.
오늘도 불편한 사람을 만났다면,
왜 그런 감정이 드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그 불편함 속에, 나를 돌아볼 기회가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p.s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는 자신을 더 이해하고,
관계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