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좋은 점을 보는 연습
얼마 전, 지인과 대화를 나누다가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 사람에 대해 지인은 이렇게 말했다.
“좀 고지식한 면이 있긴 하지만,
어떤 부분은 합리적이더라.”
그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사람을 한 가지 모습으로만
판단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한쪽 면만 보면 단점처럼 보이지만,
다른 시선에서 보면 장점으로
다가오는 경우도 많다.
생각해 보면, 우리 모두는 이런
양면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누구에게나 장점도 있고, 부족한 점도
있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단점에만 집중하게 된다.
사람의 다양한 면을 보려 하기보다,
내 기준에 맞는지 아닌지만 따지게 된다.
그러다 보니 작은 단점 하나로
그 사람을 멀리하는 경우도 생긴다.
나이가 들면서 인간관계는 점점 좁아지고,
내 생각과 기준은 점점 강해진다.
그렇게 되면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쉽게 판단해 버리게 되는 일이 많아진다.
“이 사람은 이래서 안 맞아.”
“저 사람은 저래서 불편해.”
이런 식으로 단점을 먼저 보게 되는
경우가 늘어난다.
이렇게 단점만 보고 그 사람을
재단하다 보면
어느새 가까웠던 사람들과도
마음의 거리가 생긴다.
사람은 누구나 좋은 점도 있고 부족한 점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단점 하나 때문에
그 사람을 멀리하게 된다.
10가지 중 9가지는 괜찮더라도,
단점 하나가 눈에 띄면
그 사람의 좋은 점이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다.
하지만 누군가에게서 단 하나의
장점이라도 내 삶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배울 가치가 있다.
그리고 만약 정말 배울 점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들의 단점을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다.
그들의 모습을 통해 내가 하지 말아야 할
태도나 행동을 배울 수 있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사람을 볼 때 단점만 보려는 습관을
잠시 내려놓고, 좋은 점에 초점을 맞춰보자.
그 사람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내가 놓치고 있는 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부족하지만,
그 부족함 속에서도 서로에게 배울 수 있다.
그 시선이 단점에 머무를지,
아니면 배움으로 이어질지는
결국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
사람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꿔보자.
그 작은 변화가 내 일상과 관계를 조금씩 다르게,
그리고 더 의미 있고 감사하게 만들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