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이고 확인해야 안심되는 나

확인해도 불안은 사라지지 않는다 - 강박

by 마로

혹시 이런 경험 있나요?

집을 나섰는데 가스불을 껐는지

문단속은 했는지 몇 번이고 확인하는 것.

세수는 꼭 7번 해야 한다 등..


머릿속에서 “이건 꼭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아

결국 몸이 그 생각을 따라가 버리는 것.


강박은 ‘내가 약해서’ 생기는 게 아니다.

불안이 커질 때

마음이 나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낸 또 다른 방식이다.

하지만 그 방식이 도리어 더 지치게 만든다.


나도 늘 마음속에 해야 할 리스트를 붙들고 살았다.

체크하지 않으면 불안했고

작은 실수도 머릿속에서 몇 배로 부풀려졌다.

생각을 멈추려 하면 할수록

오히려 더 집착하게 되곤 했다.




� 강박을 가볍게 만드는 5가지 방법


(의학적 지식이 아닌 제가 경험하며 도움받았던 개인적인 방법들입니다.)


1. 확인 횟수 정해두기


문단속, 가스불 같은 건 “한 번 확인했으면 끝”으로 기준을 세운다.

두 번부터는 불안이 아니라 습관이라는 걸 스스로 각인해 본다.


2. 단어 하나만 바꿔 보자


“꼭 해야 한다”라는 말 대신

“할 수도 있다, 해도 된다”로 바꾼다.

무슨 일이 생기면 그 때 해결하지 뭐

(나에겐 많이 버거운 방법이기도 했다.)

마인드를 조금만 바꿔도 압박이 줄어든다.


3. 완벽 대신 충분으로 만족하기

어떻게든 완벽한 건 없다.

이 정도면 됐다는 마인드를 가지기.

나 자신에게 관대해야 불안의 척도가 내려간다.


4. 안 지켜도 별일 없다는 경험 쌓기


규칙을 꼭 따르지 않아도 세상은 무너지지 않는다.

몇 번 ‘안 해본 경험’을 쌓다 보면

불안이 실제보다 훨씬 과장돼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예를 들어, 세수를 7번 하지 않고 5번만 해본다던지...



강박은 결국 나를 지키려는 마음이 만든

불안의 다른 얼굴일 뿐이다.

오늘은 조금 덜 확인해도 조금 덜 집착해도 괜찮다.

그렇게 나를 가볍게 풀어주는 연습이 곧 견디는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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