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펭구르의 미니 어드벤처
작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순수한 마음이 지금은 여러모로 퇴색된 것 같아 염치 없지만,
10년이라는 긴 시간 환경 콘텐츠 브랜드로서 끈질기게 이어가려고 하는 마음이
스스로 기특하기에 이 글을 쓸 수 있는 것 같다.
<펭귄들의 뉴월드>는 리펭구르가 기후위기 주제를 펭귄캐릭터로 통해
다양하게 활동을 해왔던 작업의 결과물이다.
리펭구르만의 방식으로 선보인 작업물은 처음부터 봐오신 분들은 한번에 이해가 될 수 있지만,
잘 모르신 분들은 어려울 듯도 싶어 이번 정리글을 통해 리펭구르의 작업에 대해 소개한다.
리펭구르의 글을 정리한 것이라 마지막 같기도 하지만,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이 더 남아있어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어드벤처 앞에 '미니'라고 이름을 지었으며,
그 동안의 마음을 펭귄에게 전하는 짧은 편지글로 시작한다.
안녕? 펭귄!
오늘은 잘 지냈니?
시원한 눈꽃송이는 만났고?
난 매일매일 너에게 안부를 물을 거야.
해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거든.
뒤돌아 서서 가는 너의 모습을 볼 때 마음이 너무 아팠어.
힘이 부족해서 미안해.
어쩌면 너를 위한 마지막 프로젝트가 될 것 같아.
잘될지 안될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
그냥 지켜봐 줘. 그래 줄 수 있겠니?
펭귄들의 뉴월드
어서 오십시오.
펭귄들의 새로운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사실 ‘뉴(NEW)’라는 단어가 앞에 붙는 건 썩 달갑지 않은 느낌입니다.
기후위기 시대를 맞이한 ‘뉴 월드’니까요.
펭귄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할지, 맞서야 할지 고민입니다.
남극은 세계의 축소판, 제일의 청정 구역입니다.
이곳에 기후위기 문제가 생긴다면 전 지구적인 문제이며
펭귄들의 위협이 곧 인간의 위협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걱정 없이 살던 펭귄들이 다시 떼구르르 놀 수 있는 행복을 바라며
기후위기를 극복할 리펭구르와의 <미니 어드벤처>로 함께 떠나보시겠어요?
리펭구르 활동
- 기후위기로 인한 펭귄의 위협
1. 펭귄타워: 기후위기의 펭귄 상징물
2. 펭귄은 눈을 좋아해: 전시와 전시 연계 교육
3. 펭떼아: 팝업 프로젝트
4. 리펭구르 상품
5. 허들링 클럽: 연대와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