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및 전시 연계 교육
환경 교육을 처음 시작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를 대상으로 구상하였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환경 교육의 연령대가 어느새 유치원생들로 낮아졌다.
교육의 힘이다.
리펭구르만의 방식은 환경 실천을 하자며 하나씩 알려주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자발적인 움직임이 들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그 전달자가 펭귄이다.
전시 설명을 시작하기 전, 아이들에게 먼저 질문을 한다.
"여러분은 펭귄 좋아해요?"
다행히 대부분의 아이들은 펭귄을 좋아한다 하였고,
이제까지 딱 한 명의 아이만 "아직은 안 좋아한다"라고 했다.
장난꾸러기 같은 아이지만, 어쩌면 나를 배려해서 '아직은'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을까? ^^;
리펭구르는 다양한 동물들이 나오는 것이 아닌 펭귄으로만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어떻게 보면 이 또한 강압적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질문한 것이다.
워크숍은 주로 펭귄 가면 만들기와 펭귄블록 쌓기를 많이 하는데.
펭귄 가면은 내가 펭귄이 되어 보는 것.
주로 펭귄은 검은색과 흰색으로만 이루어진 동물로 생각하는데
그 안에 각각의 성격과 개성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아이들의 색칠하는 과정에서도 아이만의 성격이 충분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펭귄블록은 정답 없이 창의적으로 쌓도록 유도하는데 제일 높게 쌓기, 아름답게 쌓기 등 미션을 주기도 한다.
다 같이 쌓게 함으로써 협동심을 주기도 하고, 다 쌓은 후에는 펭귄블록 틀(프레임)에 넣어 마무리까지 스스로 하게끔 지도한다.
리펭구르의 대표 전시
1. 펭귄은 눈을 좋아해
2. 안녕? 펭귄!
3. 에코빌리지로 떠난 펭귄
4. 세상의 모든 펭귄
5.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외 다수
1. 펭귄은 눈을 좋아해
수원시 기후변화체험 센터 첫 단독 전시, 2017년
기후변화로 펭귄이 살고 있는 남극에 눈이 아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들이 왜 일어나고 있는지, 펭귄은 눈을 좋아하는 당연한 이야기를 왜 하고 있는지,
당연한 일들이 당연하지 않은 환경에 대해 함께 알아본다.
2. 안녕? 펭귄!
판교환경생태학습원 단독 전시, 2018년
안녕? 펭귄! 잘 지내고 있니? 안부를 전한다.
펭귄이 살고 있는 남극 서식지에는 빙하가 녹고, 크릴 먹이가 줄어드는 등 환경 파괴가 이루어진다.
그곳에 살고 있는 펭귄은 안전한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은 안전한가?
다음편에 계속..
리펭구르 활동
- 기후위기로 인한 펭귄의 위협
1. 펭귄타워: 기후위기의 펭귄 상징물
2. 펭귄은 눈을 좋아해: 전시와 전시 연계 교육
3. 펭떼아: 팝업 프로젝트
4. 리펭구르 상품
5. 허들링 클럽: 연대와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