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및 전시 연계 교육
리펭구르만의 방법으로 어떻게 환경 이야기를 풀어갈까?
그동안 작업을 해오면서 느꼈던 점은
환경을 이야기할 때 제일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펭귄이 가지고 있는 귀여운 무기로,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 걸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는
한 가지 캐릭터이지만 그 펭귄이 처한 상황을 다양한 방식으로 발현되기까지의 '이야기 공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는 어린이 중심의 전시이지만, 부모님들도 함께 전시 설명 및 워크숍에 참여하도록 유도하였는데 그 후,
그 안에 담긴 리펭구르의 환경 철학에 부모님들이 더 공감하며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워크숍 진행시에 부모님들이 더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니 말이다. :)
또한, 심미적인 기능도 중요했다.
디자인은 주관적이고, 개인적으로 디자인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작업 완료 후에도 계속 수정을 거듭했다.
앞서 말했듯이 아이들을 위한 환경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고, 그 방식이 이론적이거나 직접적인 전달 방식이 아닌 스토리(놀이)를 통한 오감이 이루어지는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시각적인 그래픽 디자인의 역할이 컸기에 심미적 기능이 중요했다.
결국 출처를 다시 찾지는 못했지만, 예전에 기록해 놓았던 환경 교육 자료의 유네스코 내용이 증명한다.
환경 학습디자인의 조건으로 유네스코에서는 심미적인 기능을 포함시켰다.
심미적이고 문학적인 수준은 교육의 집중도와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를 통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학습은 학습자의 모방심리를 주기 때문에
학습효과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면 된다.
리펭구르 펭귄은 기후변화를 겪는 펭귄 이야기로 '특정한 펭귄이 아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반적인 펭귄'
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특별 아이템이나 특징이 없다.
또한 아이들이 펭귄의 행동을 쉽고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심플하게 디자인하였다.
펭귄 캐릭터 작업이 많아지면서 최근에는 세계관을 보여줄 수 있는 특정 (펭귄) 캐릭터가 나오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기도 했지만, 사실 쉽지가 않다.
리펭구르 펭귄은 특징이 없어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주시니 다행이다.
리펭구르 활동
- 기후위기로 인한 펭귄의 위협
1. 펭귄타워: 기후위기의 펭귄 상징물
2. 펭귄은 눈을 좋아해: 전시와 전시 연계 교육
3. 펭떼아: 팝업 프로젝트
4. 리펭구르 상품
5. 허들링 클럽: 연대와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