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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수아 Sep 14. 2024

300배가 주는 보너스

나는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매일 300배를 한다. 108배를 하다가 고소영이 매일 300배를 한다는 말을 듣고 나도 도전해 본 것이다. 컴퓨터에 앉아 많은 시간 글을 쓰는 나에게 꽤 효과가 좋은 운동이다. 한 시간 땀을 흘리고 나면 개운하고 머리가 맑아진다.


그런데 하다 보니 더 큰 보너스가 있었다. 글감이 팍팍 스쳐가고,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이 이해가 되었다. 내 마음 그릇이 조금씩 넓어지는 느낌이랄까? 내가 조금씩 낮아지는 느낌이랄까?


신비하다.

내가 더 자주 웃는다.

내가 더 많이 너그러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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