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식단&운동&체중변화
헬스 등록
아침:
간장 계란밥 한 대접
점심:
닭갈비 볶음밥 수북이 한 대접
17시:
사과 한 개
저녁(18시 이후):
안 먹음
운동: 헬스(일일 체험)
러닝 머신 40분 / 헬스장 구경 / 기구 탐색
체중.. 69.5kg--->68.8kg
특단의 조치 1. 다이어트 과정 공개
다이어트할 거야!!!!
살 뺄 거야!!!!
라고 큰소리치고서
의지라곤 없는 의지박약이 되지 않기 위해
뻥이나 치는 뻥쟁이가 되지 않기 위해
좀 체계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
다이어트 과정을 기록 & 공개한다.
특단의 조치 2. 헬스장 등록
답답한 것이 싫어 헬스장을 멀리했는데 헬스장을 등록하기로 한다.
1. 도보권&가성비
지도 앱을 열고 헬스장을 검색해 보니 동네에는 걸어서 갈 수 있는 헬스장이 수십 개가 있다. 이렇게나 많았어? 이거 다 운영되고 있는 거 맞지? 헬스장들의 비용은 12개월을 끊을 경우, 월 3만 원에서 5만 원 사이로 비슷비슷하다. 헬스장이 많아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듯하다. 12개월을 끊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일 년 동안 다닐 거라면 나쁘지 않은 금액이다.
반경 오백 미터로 범위를 확 줄였다. 자고로 헬스장은 가까워야 하는 법.
범위를 확 줄였는데도 헬스장이 열 개가 넘는다. 와우.
2. 시설&기구 상태&리뷰&홈피 운영
홈페이지 들어가서 프로그램, 비용, 시설 사진을 일일이 확인했다. 헬스장에서 올려놓은 블로그 글도 꼼꼼하게 읽었다. 회원들의 리뷰도 하나하나 다 읽었다.
3. 프로그램
PT를 받을까? PT 받으며 힘들어 죽겠다던 지인을 떠올린다. 아니야.
헬스만 하기로 결정.
여성 전용 헬스장을 포함해 맘에 드는 곳 네 군데를 정하고 전화를 돌린다.
두 군데를 놓고 고민하다 드디어 결정.
쇠뿔도 당김에 빼라 했다. 곧장 헬스장으로 향한다.
4. 친절도
헬스장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넓었다. 기구도 많았다. 러닝머신이 열대가 넘는 점, 통유리로 바깥을 보며 운동할 수 있는 점도 좋았다. 상담해 주던 직원과 매니저가 친절한 것도 마음에 들었다. 오늘은 일일 체험을 하고 내일 날짜로 등록하겠다는 직원.
한 시간 반쯤 러닝머신 위에서 빠른 걸음을 걷고 체중계에 다시 올랐다.
68.8
운동하고 왔더니 조금 빠졌다. 또 찌겠지. 방심하지 말아야지.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기초 대사량이 몹시 떨어져 있는 것이 분명한 나는 한 끼만 먹어도 원래 몸무게를 회복할 것이다. 기초 대사량을 높이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 거다. 부지런히 몸을 놀리지 않으면 기초 대사량을 높일 수 없다.
고작 하루 저녁 굶었는데, 이제 다이어트 1일차인데 내일 점심에 뭐 먹을지 미리 생각해두었다. 내일 점심은 떡볶이를 먹을 테다. 떡볶이 먹고 달달한 커피도 마셔야지. 벌써 식탐이 생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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