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New Year

by NaeilRnC

올해도
당신의 마음이
무사히 여기까지 왔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한 일입니다.


새해는 늘
새로운 사람이 되라고 재촉하지만
나는 당신이
그대로여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조금 늦어도,
조금 흔들려도,
가끔은 멈춰 서도
괜찮습니다.


당신은 이미
살아내는 법을 알고 있으니까요.


올해는
남에게 증명하느라 쓰던 힘을
당신을 지키는 데
조금 더 써주세요.


원하던 것들이
당장 손에 잡히지 않더라도
당신의 하루가
덜 아프고
조금 더 따뜻해지길.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새해에도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안전한 자리 하나쯤은
가지게 되길 바랍니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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