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마음 새에게 물어볼 일이다천장을 만들지 않는 내력이하늘로 드나드는 일이바람을 덮고 사는 일상이둥글게 내뱉은 말들을 품어온몸으로 경계를 짓는 일이결코 나란히 눕지 않을 것이라고바닥에 몸을 맞추고언제라도 푸드덕 일어서겠다는 다짐이풍문으로 떠돌아서야 될 일인지어디 그리 쉬운 일인지우는지 노래하는지는
새의 마음은 새에게물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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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작가.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