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등 May 12. 2024

생일




엄마는 붉은 양귀비 꿈을 꾸고 나를 낳았어요

탯줄을 자르고 낡은 보로 박스에 나를 뉘었대요

아버지는 승천하지 않고 물을 끓였고요

두만강을 불렀어요

내가 박자에 맞춰 울더래요




----------




이전 27화 그녀와 막걸리 (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