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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등 May 12. 2024

생일




엄마는 붉은 양귀비 꿈을 꾸고 나를 낳았어요

탯줄을 자르고 낡은 보로 박스에 나를 뉘었대요

아버지는 승천하지 않고 물을 끓였고요

두만강을 불렀어요

내가 박자에 맞춰 울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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