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

by 꽃하늘

IMG_7124.jpg 달밤_윤동주(1937.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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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

흐르는 달의 흰 물결을 밀쳐
여윈 나무 그림자를 밟으며
북망산을 향한 발걸음은 무거웁고
고독을 반려(伴侶)한 마음은 슬프기도 하다.

누가 있어만 싶은 묘지엔 아무도 없고,
정적만이 군데군데 흰 물결에 폭 젖었다.

윤동주(1937. 4. 15.)

윤동주 〈달밤〉, 그해의 밤을 필사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