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네잎클로버를 만나게 해 주세요.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이 오면
어린 시절 마음으로 네잎클로버를 찾는다.
그때는 갖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았기에
네잎클로버를 발견할 때마다
두 손 모아 기도하곤 했다.
이제는 다르다.
네잎클로버를 찾으면
봄이 주는 따스함을 느끼며,
'일상 안에서 네잎클로버를 내년에도 다시 찾게 해 주세요.'
라고 기도한다.
아무 일 없는 보통의 하루,
그게 내 소원이 되었다.
보통의 하루를 소중히 여기는 꽃하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