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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몽 언니 Jul 27. 2024

더 완벽하게 시작할래!

[또 다른 프롤로그] 매일 내일만 모으는 여자, 오늘 못하는 이유

매일 내일만 모으는 여자...

'내일만 모은다'말의 의미를 아는가?


미래의 나에게 자꾸 미루며, 현재를 살지 못하는...

'내일만 있다'라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의 나쁜 습관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일만 있다'는  말은 무엇인가?


바로 오늘,

"지금, 여기"에서

해야 할 고민과 해야 할 일들과 느껴야 할 감동을

내일로 미룬다는 말이다.


물건에 집착하며, 과거의 회상, 과거에 대한 후회에 침착하는 것만큼

미래에 대한 지나친 낙관으로

"내일 하지 뭐"

"내일부터 아자아자~"

라는 정신승리로 진짜 삶을 살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래서, 늘... 이런 말을 입에 달고 변명하며 산다.

"난 할 수 있는데..."

"맘이 안 먹어..."

"내일부터 할 거야..."

하며,

현실을 외면한다. 지금을 외면한다.

그 결과, 계속 겉도는 삶을 살게 된다.

그래서, 더욱 불안으로 쫓기게 된다.


김미경 대표의 BOD 다이어리 작성법은

그러한 의미에서 나에게 의미롭지만,

나 같은 미루기 대마왕은 그것조차 머리로 해내지

실제로 액션을 하지 않는다.


*BOD 다이어리 작성법 : MKYU 김미경 대표가
30년간 다이어리를 쓰면서 자기 자신에게 묻고, 답하고를 꾸준히 하면서 좀 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내 삶을 살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BOD (Being, Organizing, Doing)라 명명.
BOD다이어리가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었던 툴로서 전파 중이다.

마치,

선행학습을 한 초등학생

"아, 그 문제, 학원에서 선생님이 문제풀이한 거 본 적이 있어."

"풀이방법이 있다는 건 알아."


그런데,,,

실상.

그 풀이를 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풀이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안다는 익숙함으로 '안다'라고 생각한다. 착각한다.

그리고, 그 문제의 정답을 내지 못하는 결과에 대해

나의 결과를 인정하지 못한다.


그런 우매한 선행학습의 폐해를

인생에서도 매일매일

행하고 있는 것이다.


고쳐지지 않는 나쁜 습관이 아닐 수 없다.


버리지 못하고 모으는 습관..

거기에,,, 바로바로 해야 할 일들을 해내지 않고, 미루는 습관..


고질 병이다.


그 고질병인 환자의 변명,

가장 흔한 완벽주의이다.


"더 완벽하게 시작할래!"


그래서,

가장 적당한 타이밍이 있다고 믿으며,

그 통찰력이라는 핑계로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아, 물론 걱정은 하지.


0점 아니면, 100점

흑백 이데올로기보다

더 없애기 어려운 변명이다.


더 완벽하게 시작할래 하는 핑계로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사람이 하는 변명들을

이렇게 읽어주시니...

문득,

오늘 독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꾸벅)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집중이 잘 안 돼. 내일 기분이 좋아지면 더 잘할 수 있을 거야."

"이 일은 완벽하게 해야 해. 오늘은 완벽하게 못할 것 같아서 내일로 미루는 게 좋을 것 같아."

"오늘은 시간이 너무 없어서 제대로 할 수가 없어. 내일은 여유가 있을 테니까 그때 하는 게 좋겠어."

"오늘은 집중이 잘 안 돼. 내일은 몸도 마음도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 그때 제대로 할 수 있을 거야."

"오늘은 너무 스트레스가 쌓여서 제대로 할 수가 없어. 내일은 기분이 좋아져서 더 잘할 수 있을 거야."



이처럼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사람의 다양한 변명을

더욱 정당화하려고 하는 저를 어쩌면 좋을까요?


오늘부터는...

내일로 미루는

<매일 내일만 모으는 여자>로

자기반성을 시작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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