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매일 내일만 외치는 여자, 왜 미래를 막연하게 긍정하는가?
우리 시절, 모든 여자아이들의 최애 캐릭터 중의 하나였던
'들장미 소녀, 캔디'
백마 탄 왕자의 대표주자 하면 떠오르는 '앤서니'
그와 쌍두마차를 이룬 '테리우스'
그때즈음, 남과 여의 역할구도로 세계관을 형성하게 해 준 만화 중의 만화였다고 본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사가 모두 외워지는 캔디의 주제곡!!!
외로워도 슬퍼도~나는 안 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
웃으면서 달려보자 푸른들을
푸른 하늘 바라보며 노래하자!
내 이름은 내 이름은 내 이름은 캔디~
나 혼자 있으면 어쩐지 쓸쓸해지지만
그럴 땐 얘기를 나누자 거울 속의 나하고
웃어라 웃어라 웃어라 캔디야
울면은 바보다 캔디 캔디야
울고 싶은 현실을 잊게 해주는 것도
웃어 보이는 낙관주의의 긍정일터.
하지만, 가사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
자아분열의 현실도피형 대처였음을
이제 자세히 보니 알겠네..
속고 있었다...
두리뭉실.
울지 말고 웃으라는
착한 소녀 콤플렉스를 만들게 한 주적이었다.ㅠㅠ
그저 해맑게 웃으면
비비안리에게처럼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고,
들장미소녀 캔디처럼 앤서니나 테리우스가 백마 타고 와서
현실의 구렁텅이에서 구해줄 거라
착각했다.
막연한 희망은 구체적인 실망을 낳는다.
오늘의 슬픔을 내일을 향한 낙관으로 당겨와서
그 고통을 상쇄시킬 수 있다면,
그 미련한 미루기는 다소 위안이 될 수도 있다.
오늘의 불안을
내일의 희망으로
치환할 수 있다면,
그 낙관주의는
언발의 오줌누기처럼
하나의 방편이 되어 줄 수 있다.
하지만, 이 것은 궁극적인 진정성은 아니리라...
고통의 연기이자, 직무의 유기에 더 가까우리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하나의 짧은 동기는 될 수 있으나.
그것이 현실적인 대처는 될 수 없는 것.
어른의 해결방법은 아닌
그 지나친 낙관주의를 나는 방패처럼 꼭 쥐고
현실을 막아내고 있는 것인지도!!!
미루는 나의 습관 또한 이 '낙관주의'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되곤 했다.
지금은 어려워 보이고 하기 싫은 일들이
어떻게... 나중엔 다소 쉬워지고, 재밌어진다고 낙관할 수 있는지.. 참...
그 근자감...
나중에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자신을 위로하며,
아니, 잠시
눈 가리고 아웅~격으로 기만하고.
이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해석하려 한다.
그러나 이러한 자기변명은 실제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이다.
“나중에 하면 잘할 수 있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로할 순 있지만,
이러한 낙관주의가 실제로는 자신에게 해가 되어 돌아올 수 있음을 모른다...
일을 미루는 순간, 마감일이 가까워지면서 압박감이 커지게 된다.
이로 인해 낙관적인 믿음은 점차 불안으로 변모하고,
결국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 비효율성을 초래하게 된다.
대강, 대충, 얼렁뚱땅....
처음에는 낙관적인 마음으로 일을 미루다가
점차 '내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반복되고,
이는 결국 견고한 패턴으로 굳어지게 된다.
이러한 습관은
어떤 일의 질도 떨어뜨리지만,
무엇보다 스스로에 대한 신뢰감을 떨어뜨리게 된다.
그래서, 이런 패턴을 반복할수록
더욱 미루고 현실을 외면해야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외치며
겨우겨우 현재가 살아지는
아주 부정적 효과를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낙관주의는 현실을 외면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할 일을 미루면서 근원적으로는 자신을 믿지는 못하나,
가끔 그 부작용으로 현실을 외면하는 병이 발현되어
자신의 능력이나 상황을 과대평가하게 된다.
페르소나를 씌운 스스로는
본연의 막연한 불안감을 유지한 채
현실의 문제는 있는 그대로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하게 한다.
이로 인해 중요한 결정을 미루거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고
결국, 이러한 자기변명은 현실에서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어 버린다.
결론적으로,
낙관주의는 스스로를 위로하지만,
지나치면 장기적으로 불안과 비현실성, 비효율성을 초래한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중요하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주어진 일을 성실히 처리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따라서 낙관주의에 의존하기보다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실천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이것이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어른다움 이리라!!!
이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현재를 살아낼 수 있겠지..
<낙관주의의 문제점들과 그 해결책>
낙관주의는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희망적인 미래를 꿈꾸는 태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지나친 낙관주의는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낙관주의는 인생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보려는 태도로, 많은 이들에게 위안과 동기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사고가 과도하게 치우치면 현실을 외면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낙관주의의 폐단은 단순히 긍정적인 태도가 아닌, 현실적인 인식의 결여로 이어질 수 있다.
첫째, 과도한 낙관주의는 위험을 간과하게 만든다. 사람들은 종종 긍정적인 결과만을 상상하고, 부정적인 가능성을 무시하게 된다. 이러한 태도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업을 시작할 때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준비를 소홀히 하면,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큰 실패를 경험할 수 있다.
둘째, 낙관주의는 개인의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실패나 어려움을 수용하지 않으면 성장할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실제로, 사람들은 실패를 통해 배우고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낙관적인 사고로 인해 실패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발전의 기회를 잃게 된다.
셋째, 낙관주의는 타인과의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나친 긍정적인 태도는 때때로 타인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경시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친구가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괜찮아, 곧 좋아질 거야”라는 식의 말은 그들의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태도는 오히려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수 있으며,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
결론적으로, 낙관주의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하지만, 지나치게 치우친 태도는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현실을 직시하고,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균형 있게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낙관주의의 폐단을 인식하고,
보다 현실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진정한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
긍정적인 태도와 현실적인 인식의 조화야말로
진정한 삶의 지혜라 할 수 있다.
아, AI에게 물어보니,
이렇게 현명한 지혜를 들려줍니다.
너무 감사하게
내가 스스로 문제라고 여긴 현실에서 초래된 결과에
명쾌한 원인분석을 해주었음....
들장미 소녀 캔디가 되면
멋지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나. 이. 브. 한
세계관으로는 인해
나는...
첫째, 시장조사나 경쟁분석을 치밀하게 하지 못하고, 예상보다 낮은 수익을 얻고 사업계획에 대해 과도하게 낙관하고 고객이나 동료의 반응을 간과하여 큰 손실을 초래했구나... 지나치게 높은 매출 목표를 낙관하면서, 아직도 투자설비를 계속하려고 용을 쓰고 있구나..
둘째, 수개월에 걸쳐 갖은 노력과 식단관리로 15kg을 감량해서 바디프로필까지 찍은 나인데,,
요요는 나를 피해 갈 거야!!! 맘만 먹으면, 15kg쯤 그때처럼 금방 뺄 수 있어!! 라며 상상다이어트만 하고
입만 나불대고 있는 것 또한 낙관주의의 폐단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거네...
셋째, 대학입시에서 대학서류전형양식을 구매해서 지원해야 하는 그 옛날 나는 단순히, 지원양식 용지의 색상과 로고가 내가 좋아하는 자주색이어서, 로고가 예뻐서 그 대학교 원서를 샀고, 지원했고, 합격해서 그 학교를 그냥 다녔고, 졸업했구나... 나의 미래에 대한 진로결정도 나는 참, 낙관적이었구나... 싶네.
넷째, 늘 걱정을 달고 사는 나의 엄마도 문제지만, 현실적인 염려에 대한 대책을 한번 상의해 봄 직도 한데, "왜 초를 치냐?", " 재수 없다! " 며, 현실직시를 외면한 나의 아빠였다. 그 피를 물려받은 나 또한, 나의 남편의 현실적인 염려를 그저 힘든 딴지라고 여기고, "왜 매사에 부정적이야!"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해"라는 짜증만 늘어놓았었네 그려,,, 그들의 현실적인 문제제기를 무시하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이 때문에 관계를 악화시켰네...
마지막으로, 가장 큰 문제는 "앞으로 나는 수십억의 자산가가 될 거니까 지금 자잘한 금액의 마이너스 정도는 괜찮아", " 레버리지도 능력이라잖아!"라는 잘못된 재정관은, 현재 나의 재정 상황에 대해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불필요한 지출을 하거나 저축을 소홀하고 있다는 것. "앞으로 잘 될 거니까 지금은 괜찮아"라는 마인드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구나... "문제가 생기면 그때 가서 해결하면 되지"라는 태도로 인해 비상 자금은 0원이구나...
나의 이러한 비현실적 낙관주의는
때가 되면 어떻게든 서둘러 일을 마칠 수 있을 것 같은 묘한 자신감이
근거 없는 자신감이 되어
나를 여기까지 몰고 왔구나...
P.S:
"내일부터 시작해도 될 것 같은데?"
이렇게 생각하는 나를 발견한다면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뭔가 때가 되면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든다면,,,
그래서,
또...
미루자는 전략을
슬쩍
나에게 내민다면,,,
어떻게 해요?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
어떤 분이 댓글로 명쾌한 제안을 해 주신다면
아직도
들장미소녀인 라몽언니는
조금 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