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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몽 언니 Oct 11. 2024

선물같은 현재의 발견

[5] 내일로 미루는 너! 네가 가진 최고의 것은 항상 지금이 기준이란다

현재는 선물


선물(膳物)이라는 한자어의 의미 : "자신이 가진 최고의 것을 주는 것".



"present"라는 단어가 '현재'와 '선물' 두 가지 뜻을 가지는 이유는 그 어원에 있다고...


 '현재'라는 의미  = '지금 이 순간'

 '선물'이라는 의미=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 


지금 이 순간이 주어진 특별한 기회이자 소중한 선물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어원,,,


present는 영한사전에서 '출석하고 있는, 지금의, 오늘날의(현재의), 당면한, 현재(오늘날), 현재 시제의'라는 뜻과 '선물'의 뜻, '선물하다, 증정하다, ~에게 주다, 제공하다, 제출하다, 제안하다, 말하다, 생기게 하다, 나타나다, 소개하다, (군)받들어총을 하다, (법)기소하다, 총을 겨눔(받들어총)'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present는 '앞에(pre=before, in front of) (있게 하다)있다(s=be)'라는 그림과 형용사나 명사를 만드는 접미어인 'ent'가 합해져서 여러 가지 뜻들을 형성.. 


'어떤 것을 누군가의 앞에 있게 하는 행동'이라는 개념에서는 

'소개, 표현, 제안, 받들어총_총을 자신의 몸 앞에 두는 동작, 수여'라는 뜻들을 만들어 내고, 

'누군가의 앞에 둔 것'이라는 개념에서는 '선물, 제출, 소개'이라는 뜻으로,

'누군가의 앞에 잇는 상태임'을 나타내는 개념으로는 '현재'라는 뜻을 만들어 낸다. 



                                                              현재  =  선물



"present"라는 단어가 '현재'와 '선물' 두 가지 뜻을 가지는 이유는 그 어원에 있다 ...

지금 이 순간이 주어진 특별한 기회이자 소중한 선물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어원,,,

 '현재'라는 의미  = '지금 이 순간'
 '선물'이라는 의미=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 

선물(膳物)이라는 한자어의 의미 : "자신이 가진 최고의 것을 주는 것"






왜, 

어린 시절, 현재라는 단어를 배울때, 선물이라는 단어를 배울 때,

이러한 연결고리를 엮어준 어른은 없었을까?

한탄 하면 뭐하겠는가?

결국 내가 알아내야할 사실이다.

다만, 친절하게 알려줄 사람이 있다면, 나에게 주어진 수많은 "현재"들을 "선물"처럼 

기대하며 맞이 했으리라,,,그 아쉬움에 탄성이 나올 뿐!!!


심지어, 어려운 시절을 겪어낸 할머니 세대의 자녀로,,

그 시절 우리 부모세대의 어른들은

늘 지금의 행복을. 지금의 최선을 다음으로 기약하며 

"고진감래"하며,


갓지은 밥은 아껴두고, 식은밥을 먹듯이,

햅쌀은 아껴두고, 묵은쌀로 밥을 하듯이


그렇게, 현재의 순간들을 유보하며 산 세대였다.

적어도 나의 어머니는...그랬다.


한바구니에 담긴 사과 중에 흠집있는 사과를 먼저 해치웠다.

오늘을 해치우듯이 살아내셨다.

미래를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그때는 그 방법이 최선이었고, 옳은 것이었지만,

나의 시대는 그렇지 않은데,,

아직 나에게 그러한 보고배운 습성이 남아있다...


암튼

현재 "present"라는 단어에서 

시간적 의미와 물질적 의미가 교차하는   

더 깊은 의미를 지닌 단어에 

지금. 이 순간. 집중해보아야함을 느낀다...

재정립해야할 필요를 느낀다.

40대 중반, 삶의 중간즈음 

숨고르는 이 지점에서 그래야할 것 같다.


그래서, 연재의 계획이 2달이나 서성거림으로 망설임으로 나의 습을 고찰한다는 이유로 어긋나고 미뤄졌다.





"삶을 충분히 품격있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었던거 같아요. 스스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을 기대를 하는 어린아이의 순수함, 빨간 양말을 걸어두고, 그걸 보물찾기 할때 설레는 마음으로 들여다보고, 또 대충 기쁜 척할 수 있는 순간도 진솔하게 실망하며 눈물짓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얼마나 삶을 진정성있게 살아내는 사람인지를 느낄 수 있었어요. 저도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는 삶을 살고 싶었던 어린시절의 순수함이 되살아나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사위에게 품격있게 교훈스러운 인생의 깨달음을 주는 소정님의 친정어머님이 너무 멋지게 다가왔습니다. 돈보다는 시간, 돈보다는 마음을 쓰는 것의 가치, 내가 가진 최선을 주는 것이 선물이라는 교훈,,,그래서 현재도 선물이라고 하나 봅니다. 저도 진솔한 삶을 살아내는 사람으로 한순간한순간 발걸음을 내딛어 볼게요. "


>>유튜브의 소울정 이라는 분이 올린 영상에 단 나의 댓글....선물이라는 의미도 진솔한 현재를 사는 동시대의 현명한 사람들에 대한 동경을 담은...댓글이었다.


이 유튜브에서 내가 본 요지는 이것이었다.


진정한 선물

선물을 받는 대상자가 뭘 좋아할지 몰라, 

아무거나, 다양하게, 여러 개의 '잡다구리' 컬렉션의 20만원짜리 선물 보다

선물을 받는 대상자를 시간을 두고 관찰하여 얻는 정보로 

그의 선호와 필요에 맞는 최선의 2만원(자신이 가진 효용자원)짜리 선물이라는 것이다.


맞다.

난 망태기에 막 주워 담든

내 앞에 주어진 '현재'에게

최선의 <하나> 아닌

마구잡이 가외성을 둔 <잡다구리한 것들>을 선물하며

지금 이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인지도.


그래서, 

나의 선호.

나의 철학이

불분명한 것인지도.


그러니, 과거와 미래

그 언저리즈음 어딘가에 나를 자꾸 몰고사는 것인지도....


항상

나에게 딱 맞는 <최선의 순간>을 고르기 위한 선택을 지금, 바로, 여기에서 하자꾸나~






 *번외*


제목: 아끼다 똥된다


어릴 적, 엄마는 항상 비싼 나이트크림을 아껴두곤 했다. 화장품 가게에서 한눈에 반한 그 크림은 피부에 좋은 성분으로 가득 차 있었고, 엄마는 그것을 특별한 날에만 사용하겠다고 다짐했지.

 "아끼다 보면 더 오래 쓸 수 있어"라는 엄마의 말은 항상 내 마음속에 까칠까칠하게 아로새겨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크림은 서랍 깊숙이 숨겨지게 되고, 엄마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돌 볼 여유가 없었고, 결국 그 크림의 유통기한이 지나고 만다. 어느 날, 엄마는 서랍을 열어 그 크림을 꺼내 보고는 실망감에 휩싸여 피식 헛웃음을 지으며,  "아끼다 똥된다" 를 내뱉으신다.

 비싼 가격에 구입한 그 크림이 이제는 쓸 수 없게 되었기 때문. "아끼다 똥된다"라는 말이 딱 맞아 듣고 있던 나도 히죽 웃지만, 씁쓸하다.


는 단순한 화장품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는 종종 좋은 것들을 아껴두고, 미래를 위해 미루는 경향이 있다. 


비싼 옷, 맛있는 음식, 소중한 시간 등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아껴두기' 위해 현재를 소홀히 한다. 

하지만 이렇게 아끼다 보면 결국 그 순간은 사라지고, 우리는 후회만 남게 되지 않을까?


우리가 현재를 즐기지 않으면, 

소중한 것들이 사라져 버릴 수 있다는 교훈을 엄마의 경험에서 배웠다.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고, 

작은 행복을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 


비싼 나이트크림이든,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대화든,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가치!!!


미래를 위해 지금을 미루기보다는, 

현재의 소중함을 느끼고 즐기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삶을 만들어갈 길!!!


우리  아끼다 똥되지 않도록,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삶의 작은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보자~

그렇게 하면,조금은 덜 후회하는 현재를  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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