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융합 비즈니스 플랫폼

4. 융합도시디자인 케이스 스터디 : 후각도시

한 국가나 도시 이미지는 아주 작은 곳에서부터 나온다.
특히 새로운 문화의 창출은 다른 어떤 것보다 그 도시의 이미지를 상승 시키고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기존의 평범한 도시를 향기, 즉 후각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미래지향적인 친환경, 친자연적인 모습으로 사람들이 머물고, 가꾸며, 찾아들 수 있는 곳, 또한 그 속에서 쉬면서 즐기며 소통하고 치유하는 감성적인 복합문화 예술 도시, 나아가 한국의 미래형 주거 문화와 예술의 복합마을로 자리매김하여 세계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후각도시를 제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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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도시는 궁극적으로 후각을 테마로 산업, 교육, 음식, 농업, 길, 문화, 관광, 치유 등의 융합, 혁신, 창조를 통해 만들어진 ‘미래 감성도시’를 말한다.


이러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주변의 자연환경과 지역민의 관심, 그리고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먼저 촉각, 후각, 미각 등 오감을 활용한 전시 및 프로그램 필요가 필요하다.

지리적인 여건이 좋지 않거나 연계된 관광코스가 없을 경우 향기도시 만들기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만족스러운 후각 현장체험은 방문 후에 강한 이미지로 방문자의 기억에 오래 남게 된다. 결과적으로 후각은 테마 도시의 소재로 적합할 뿐만 아니라 둘레 길에 꼭 필요한 요소로 향후 후각도시 완성을 위한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위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

인공의 향으로 물들은 아이들에게 나무와 꽃과 숲의 자연에서 느끼는 냄새를 맡게 해야 한다. 자연의 순담한 냄새로 옳고 그름을 배우며 후각을 통해 세상 살아가는 법도 배우게 될 것이다.

후각과 길 그리고 문화예술을 접목시키는 향기가 나는 아름다운 도시가 필요한 때다.


도시로부터 방출되는 많은 냄새들의 가능성을 줄이고 원천으로부터의 냄새를 배출을 컨트롤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기술적 진보이다.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전제가 필요하다.

냄새는 시스템을 통해 컨트롤 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도시의 이국적인 음식과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냄새를 통해 삶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도와준다. 레스토랑에서 풍기는 냄새로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건물울 지을 때 냄새와 관련된 설계를 하는 것이 냄새 관련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요소다.


냄새가 소비구매를 향상시킨다. 패스트푸드는 높은 회전율을 가지며, 집중된 냄새 방출과 배출유지를 한다. 이것은 다른 식당에 비해 매우 정교하고 복잡한 시스템을 가진다. 패스트푸드 냄새는 도시환경 안에서 일반적으로 검출된다. 사람들은 패스트푸드는 좋아하지만 그 냄새는 좋아하지 않는다. 이렇듯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의 냄새는 여타 식당에 비해 좋지 않은 냄새를 풍긴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냄새 역시 도시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이다.


같은 냄새라도 도시의 어느 장소에서 맡느냐는 다르다. 그래서 음식냄새에 대한 지각은 장소에 따른 음식 타입에 대해 중요한 연결고리를 갖는다.주1) 분명한 것은 좋아하는 음식의 냄새라 할지라도 어느 곳에서 맡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선호도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1997년 영국에서는 마을과 도시 중심가에 있어서 외부로의 인구이동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새롭게 발견하였다. 유럽에서 영국으로 들어온 사람들의 24시간은 도시의 발전에 있어서 밤의 경제와 카페문화를 발전시켰다.

밤에 도시를 지배했던 알코올 냄새가 아침까지 남아 때때로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전통적 영국식 주점은 그들이 가지는 독특한 인테리어로 인해 맥주의 냄새가 사람들로 하여금 다르게 느끼도록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라이브 바는 통풍이 안 되고 땀 냄새로 진동하기도 한다. 또한 담배냄새로 인해 주점 안에 따로 흡연실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담배냄새로 쪄든 그곳을 좋아하여 주점에 오기도 했다. 이것은 사람들이 냄새에 대하여 다양한 기호도를 가지고 있으며, 쉽게 향기와 악취를 나눌 수 없음을 알게 한다.


도시 설계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는 공공 외부 공간과 상호작용하는 사적인 공간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국 디자인 기관은 카페, 레스토랑, 마켓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안팎의 냄새가 교차되는 설계가 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사적기관에 제안하였다. 예를 들어 노천카페에서 풍기는 커피 냄새는 도시 환경을 새롭게 만들어준다. 카페나 바가 도시 사람들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본다. 펍에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만나 얘기를 하는데 이는 공간적 유대관계가 아닌 오줌, 맥주, 소시지 냄새가 섞이면서 향기로운 피난처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주2)공간은 냄새의 소통이 쉽다. 곧 사람들은 자기가 있는 공간의 냄새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친숙해진다. 순응됨을 말하는데, 이곳은 냄새의 호불호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냄새가 주는 공간의 정체성을 느끼면서 편안함과 안정감을 찾게 되는 것이다.


24시간 도시의 문제점은 공중화장실과 여성, 노인이다. 화장실의 지린내와 암모니아냄새 등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며, 이는 도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주차장의 경우 자동차 배기가스 냄새뿐만 아니라 오줌냄새가 진동한다. NCP의 조사에 의하면, 잔디 깎는 냄새, 빵 굽는 냄새, 장미냄새보다 소변 냄새가 더 강한 냄새를 풍긴다고 한다. 거리의 소변과 구토, 그리고 그것에서 발생하는 냄새는 밤 문화와, 알코올소비와 결합되어 발생하는 것과 공공화장실에서 결합되어 발생하는 것이다.


화장실 시설의 부족과 관련하여 길모퉁이나 가게 출입구 등에서 발생하는 소변냄새는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그래서 공공화장실에서 레몬향이 날 수 있도록 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냄새거리를 걸을 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주3)우리나라에서도 화장실의 냄새를 완화시키기 위해 방향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방향제의 냄새가 화장실 냄새보다 더 좋지 않은데, 이것은 냄새에 대한 정확한 지식 전달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없으며, 중요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Olfactory Director


주)

1) Victoria Henshaw(2014), 'urban Smellscapes", Routledge, 102-106

2) 빅토리아 헨쇼, 앞의 책, 113-118

3) 빅토리아 헨쇼, 앞의 책, 127-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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