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플리에 있는 똑같은 노래만 듣다가 멜론의 랜덤 추천에 낯선 뮤지션의 이름 발견했다. 그 이름은 뭔가가 더 낯선 '한로로'였다. 뽀로로?도 아니고 실명인가?라는 궁금증이 들었지만(찾아보니 예명이었던 걸로..) 한번 호기심에 이 앨범의 첫 곡이기도 한 '이상비행'이라는 곡을 한번 들어 보았다. 노래를 듣고 바로 취향저격이 되어 들었던 '이상비행'을 앨범 플리에 추가했고 뒤이어 다른 5곡도 추가!! 그 이후 며칠간 이 앨범 노래들만 들으면서 출퇴근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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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 그리고 뮤지션 한로로에게 이끈 '이상비행'. 나무위키에 찾아보니 이곡은 한로로님의 최애곡이라고 하는데 많은 곡들의 출발이 이 곡에서 시작되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 노래가 좋아 한로로님이 라이브 영상도 유튜브에서 찾아 들어보니 무척이나 목소리가 안정적이고 까랑까랑하신게 천상 무대체질이신 듯했다.
입문을 '이상비행'으로 했지만 앨범의 노래들을 들어보니 가장 좋아하게 된 노래는 바로 아래 영상을 링크한 해초다. (이 앨범 두번째 트렉) 과장된 느낌이지만 이 노래를 들으면 문득 두 뮤지션이 떠오르는데 바로 자우림과 서태지다. 노래에서 자우림의 감성과 서태지 노래에서 나오는 끝여운이 살짝 느껴진다고 급 팬이 된 심정으로 적어본다. 한번 들어보시길~
락 감성 넘치는 노래들에 안정감 있는 보이스, 거기에 귀염귀염한 이미지까지 이런 매력들이 있기에 한로로님에 대한 많은 팬덤이 벌써 생기고 있는 모양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땐 조금만 알고리즘(?)을 타면 엄청난 팬덤이 있는 뮤지션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물론 지금도 대단하시긴 하다.) 가수에 대한 정보를 더 찾아보니 펜타포트를 비롯한 다른 락 페스티벌에서도 라인업에 포함되어 활동을 하시는거 같은데 앞으로의 행보를 팬으로 꼭 지켜보고 싶다.